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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 "고교 평준화 실시"

"혁신학교 100곳... 일반고에는 특수목적과정 설치"

등록일 2014년03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예비후보

충남지역 고교평준화 문제가 이번 교육감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8일 오전10시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은 전국 유일의 고교 비평준화 지역"이라며 "당선되면 평준화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발의로 2016년부터 시행되는 천안의 고교평준화는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며 "다른 지역은 여론조사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의견 수렴 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교평준화에 따른 학업 성취도 저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혁신학교를 1년에 25곳 씩, 총 100곳을 만들고 일반 고등학교에는 수학· 과학·외국어 등 특수목적 과정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010년 교육부가 조사한 바로는 비평준화지역보다 평준화 지역의 학업성취도가 더 높았다"며 "고교평준화로 자녀를 먼 지역으로 유학 보내야 하는 부모님들의 고통을 꼭 치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교 평준화는 박정희 대통령도 시행했던 정책으로 진보와 보수로 나누는 기준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학업 성취도 저하와 인재 유출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다른 후보들과 논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진영의 지지를 받는 김 후보는 천안 출생으로 공주사대를 졸업하고 태안과 천안, 덕산, 합덕 등 10개 중·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했다. 이후 충남도교육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충남도 사회복지협의회 위원, 충남도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자문위원, 식생활교육네트워크 충남지부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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