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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문화재단이 충청남도 문화예술진흥위원회의 전문예술법인 지정·육성 심의를 거쳐 금년부터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됐다. 사진은 2013 지역문화컨설팅 지원 사업 중 송악면 종곡리 ‘북실 두둥실’ 마을축제 장면. |
아산문화재단이 충청남도 문화예술진흥위원회의 전문예술법인 지정·육성 심의를 거쳐 금년부터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됐다.
전문예술법인 지정·육성 제도란 국·공립 예술단체 및 국·공립 공연장 위탁운영법인 등 수준 있는 민간예술단체를 국가 또는 시·도지사가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하는 제도로써 매년 각 광역시·도에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구성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 단체를 선정한다.
심사기준은 해당 단체의 지역문화예술발전 기여도와 이후 활동 계획, 최근 2년간 문화예술 사업 실적 및 조직인력 운영의 적정성, 재정 운영의 건전성 등이 포함되며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심사한다.
특히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되면 지정기부금 단체로 인정받아 기부금 공개모집이 허용되며, 시도별 조례에 근거해 예산범위 내에서 경비보조, 공공자금 우선지원, 공공시설의 무상대관 등 행정적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아산문화재단은 송악 창조마을(Creative-Village)을 조성·운영한 결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13 지역문화컨설팅 지원 사업 최종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중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컨설팅 사업을 진행할 단체로 선정돼 국비 2000만원을 추가로 지원 받는다.
재단에서 진행한 지역문화컨설팅 지원 사업은 귀농·귀촌 인구의 유입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송악면 일대의 외암리 저잣거리 조성사업 및 송악면 거점 소재지 개발사업 등지에서 시행됐다.
재단은 주민들의 문화예술 활동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 마을의 장기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홍대 클럽 데이를 기획한 공간문화센터의 최정한 대표를 책임연구원으로 위촉했으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조경진 교수, 아산 YMCA 박진용 사무총장, 충남문화산업진흥원 김동규 전략기획팀장을 공동연구원으로 구성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정원문화와 마을장터, 에너지공방 활동을 통해 지역 브랜드화를 연구했다. 특히 아산과 천안 등 문화향유 층의 유입이 가능하도록 체류형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아산문화재단은 2008년 설립 후 2010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뮤지컬과 어린이극, 가족극 등 다양한 장르의 우수공연을 연간 13회에 걸쳐 초청 공연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