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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교육감 개혁-진보벨트 '눈길'

충남 김지철-세종 최교진-대전 한숭동-충북 김병우, 같은 날 교육감 출마 선언

등록일 2014년01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청권 개혁 진보진영 교육감 출마 예상 후보들이 같은 날 일제히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개혁진보진영 후보들이 내놓을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지철 충남도의회 교육의원과 최교진 세종교육포럼 대표,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 김병우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는 각각 27일 충남과 세종·대전·충북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 네 후보들은 해당 지역에서 개혁적 시민사회와 진보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우연의 일치일 뿐 출마 기자회견 일시를 논의하거나 조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27일 충남교육감 기자실에서 출마를 선언한 김지철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은 천안출신으로 30년간 충남지역 10개 중고등학교에서 평교사로 근무했다. 또 전교조 초대 충남지부장을 역임하며 참교육을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이후 도의회 교육의원으로 당선된 뒤 학교급식 조례제정 운동본부 추진위원장, 천안 교복공동구매 네트워크 자문위, 아이들 건강을 위한 국민연대 홍보대사, 천안 학교급식협의회 공동대표 등을 맡아 시민사회진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그는 지난 2009년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이날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세종시 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최교진 대표 또한 충남지역 교사로 수십여 년을 재직했다. 이어 전교조 충남지부장, 충남교육연구소 이사, 한국토지공사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세종시 초대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으나 1300표 차로 석패했다. 최 대표 또한 개혁진보진영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한숭동 전 총장은 대전시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을 진보적 철학을 가진 '범시민단일후보'라고 소개했다. 최근 대전지역 진보·개혁적 교육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수차례의 논의를 통해 한 전 총장을 시민단일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진보 진영 후보로 꼽히는 김병우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도 이날 충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총체적 부실과 위기에 빠진 충북교육을 반듯하게 세우겠다"고 밝혔다.

개혁 성향 드러나는 정책 비전을 공동으로 제시할 듯

이에 따라 이들이 개혁 진보벨트를 통해 어떤 정책 비전을 제시할 지가 주목되고 있다.

김 충남교육의원은 우선 '부드러운 혁신을 통한 행복한 충남교육 구현'을 제시했다. 최 세종교육포럼 대표는 '세종시를 한국의 교육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덕대 총장은  '즐거운 교육혁명으로 대전을 교육의 1번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이 후보들은 세부 정책을 추후 밝힐 예정이다. 진보진영 후보들은 지난 선거에서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한 공약 벨트'를 구축한 바 있다. 이들은 이번 선거과정에서도 개혁적 교육감 후보 충청권 벨트를 통해 특색 있는 정책 비전을 공동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 충남 교육의원은 "교육정책에 보수와 진보, 좌우 우가 있을 수 없다"며 "오직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교육환경을 기준으로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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