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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서는 지난 1월21일 신창면 읍내리 일대에서 하모니외국인치안봉사단과 신창 자율방범대, 경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밀집지역 범죄예방활동을 펼쳤다. |
아산경찰서(서장 서정권)가 연말연시를 맞아 외국인일집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활동을 펼쳤다.
경찰은 지난 1월21일 저녁 8시 신창면 읍내리 일대에서 하모니외국인치안봉사단원 11명과 신창 자율방범대 10명, 경찰 20여 명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경 합동순찰을 시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창면 읍내리 일대는 순천향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500여 명과 외국인근로자 등 21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며, 최근 외국인거주가 증가하는 등 외국인밀집화가 가속되는 추세다.
이에 국내 생활법률을 잘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쓰레기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배출하거나 불법으로 투기해 지역민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칼과 같은 흉기를 소지하고 다니는 등 폭력사건도 빈발하게 발생해 치안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때문에 경찰은 이번 범죄예방활동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불법투기와 단순 흉기소지가 법률을 위반하는 사항임을 홍보했다.
하모니외국인치안봉사단 송노잔(여·36·태국)씨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외국인의 범죄와 생활법률 위반 행위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다문화에 대한 이미지에 악영향을 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법률홍보 활동에 자주 참여해 다문화 인식개선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경찰서 외사계는 외국인밀집지역의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분위기 차단을 위해 쓰레기 분리수거함과 외국어 안내문과 플래카드를 설치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