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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년에 3000명씩 위암수술

한국인 3명 중 1명 암…그 중 위암이 15%

등록일 2014년01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예섭 교수(단국대학교병원 외과)

2011년 국내의 암발생 통계를 보면 평균 수명까지 살 경우 3명 중 1명에게서는 암이 걸린다고 발표하였다. 필자가 보는 대부분의 환자가 암, 특히 위암 환자이긴 하지만 실로 많은 수의 국민들이 암으로 고통 받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암은 우리 몸 어느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중 위암은 한국인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전체 암 중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30~40년 전만 해도 위암이 걸리면 모두 사망하는 병으로 알고 있었지만 현재는 초기에 발견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암으로 변하고 있다. 치료도 예전에는 명치부터 배꼽아래까지 크게 배를 열어서 수술하는 개복술 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었지만 최근에는 내시경적 치료부터 복강경 치료, 그리고 위의 기능을 보존하는 축소 위절제술도 시행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위암의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정기검진 등으로 위암이 아주 초기에 발견이 될 경우에는 내시경 시술을 통해 배를 절개하거나 위를 절제하지 않고 위의 점막만을 도려내는 수술이 가능하여 수술 후 식사의 제한도 없으며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르다. 그리고 치료 후 수술과 비교했을 때 재발률의 차이도 보이지 않는다. 내시경적 치료의 적응증이 되지 않는 초기위암과 일부의 진행성 위암에서는 복강경 수술이 가능하다. 이 수술은 2000년도부터 국내에서 시행되었으며, 현재 한해에 약 3000례 이상의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복부에 큰 절개를 하지 않고 카메라 및 수술 기구가 들어갈 수 있게 작은 구멍을 뚫고 수술을 하는 것으로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또한 기존의 위를 3분의 2 혹은 모두 절제하지 않고도 위의 기능을 고려한 축소 수술도 복강경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리고 암이 진행이 되었을 경우에는 기존의 개복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개복 수술은 200년 이상 된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수술 방법이며 앞서 말한 수술 방법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심하지만 적절한 자가 진통제(환자가 직접 조절하는 진통제)의 사용으로 큰 불편 없이 회복될 수 있다.

위암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 최근에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여러 가지 치료방법이 개발되었다. 이전과 달리 개복술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 아니며 각각의 환자에 맞는 맞춤식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단국대학교병원에서는 최신 치료기법인 내시경적 치료 및 복강경 수술 등 매 해 250건 이상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된 위암치료부분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으며, 위암 환자를 위한 빠른 진단과 치료를 위하여 모든 의료진들이 열심히 진료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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