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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각 기관과 학교에서 마련한 여가·문화·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은 아산시보건소에 운영 중인 비만학생 집중관리 프로그램 장면. |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각 기관과 학교에서 마련한 여가·문화·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산시립도서관에서는 지난 1월7일부터 유아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서문화프로그램 겨울방학특강’을 개강했다. 송곡과 배방, 둔포, 어린이도서관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성적 우수자에게 국립중앙도서관장상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또한 도서관은 올 2월까지 유아북테라피와 어린이 토탈공예, 책으로 떠나는 신비로운 인체탐험, 교과연계 과학나라, 겨울방학 쑥쑥 동화랑 크자, 스토리텔링 수학 등의 ‘I LOVE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 온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희망나눔학교 겨울방학교실이 운영 중이다.
1월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는 온양천도초와 금곡초 등 2개 초등학교에서 방학 중 결식의 위험에 놓여있거나 적절한 보호를 받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동 57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복지관은 희망나눔학교 참여 아동들에게 균형 잡힌 중식을 지원하고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별상담, 특기교육, 야외활동, 문화체험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굿네이버스에서 개발한 아동의 심리·정서적 불안감 해소를 위한 집단치료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집단치료프로그램은 아동이 긍정적으로 자신을 이해해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집단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타인과의 공감능력을 배우는 표현예술치료활동으로 구성됐다.
장애학생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아산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아산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장애학생 가족의 심리치유 및 역량강화를 위한 2013 특수교육지원센터 겨울방학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11명이 참여했으며, 가족건강에 도움을 주고 자신을 성찰하고 치유할 수 있는 체질건강학과 연극치료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연극치료는 통합형 예술치료적 접근을 통해 나의 몸·마음 바라보기, 즉흥역할극, 역할교대, 감정조각, 팝콘극장, 소망 풍선 날리기 등을 통해 소통과 나눔의 장을 마련하고 학부모 자신의 긍정적인 자아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1월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겨울계절학교 눈꽃교실에 참가할 장애아동을 모집한다.
장애아동에게 여가·문화 활동의 기회 제공하고자 마련된 눈꽃교실에서는 요리만들기와 공예품 만들기, 눈썰매타기와 방송국 견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초등학교 재학 중인 쟁애아동을 대상으로 선착순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아산시장애인복지관 가족지원팀(☎545-7727)으로 문의 하면 하면 된다.
일선학교에서도 겨울방학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용화초등학교는 2학년에서부터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준별 학력 캠프를 운영했으며, 3학년∼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영어 캠프를 운영했다.
또한 음봉초등학교는 2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리탐구축제를 진행했다.
페르마, 러시아워, 하노이탑, 6점 도미노, 테트리스, 구만들기, 젠가 등으로 구성된 수리탐구축제에서는 게임 속에 숨어있는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수학적 창의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광초등학교에서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에 속한 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를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는 집중지원학생 16명이 참여하며, 한지바구니, 토끼종이접기, 필통만들기, 클레이 등 토탈공예와 함께 생활영어와 기초영어 다지기 등의 영어교실도 시행한다.
신광초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엄마가 일을 가시면 집에 혼자 남게 되는데, 겨울방학이지만 학교에서 가서 친구들과 공부하고 놀 수도 있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아산시보건소는 겨울방학을 이용한 비만학생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월6일부터 2월말까지 운영되는 비만관리 프로그램에는 초·중·고등학생 중 BMI 25 이상인 학생들이 참여하며, 유·무산소운동, 근육운동, 영양관리(식이일지쓰기 등) 지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