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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선교사가 바라본 일제강점기를 사진으로 만나다

독립기념관, ‘캐나다 선교사가 본 한국·한국인’ 발간

등록일 2013년12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독립기념관은 최근, 독립기념관 소장자료 사진자료집 제6권 ‘캐나다 선교사가 본 한국·한국인’(256면·국배판)을 발간했다.

여기에는 캐나다 출신의 맥레(Macrae,D.M. 馬求禮, 한국체류기간 1898~1937) 선교사가 구한말, 일제강점기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남긴 한국과 한국인의 사진들이 담겨 있다.
구한말 조선에 파견돼 일제강점기 기간에 한국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한국의 아픔을 함께했던 맥레 선교사는 한국과 한국인을 사랑하며 학교설립·운영, 농업기술 전파, 의료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고국으로 돌아간 후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한국에서 가지고 간 비단 태극기를 꼭 붙잡고 한국을 그리워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독립기념관은, 소장하고 있는 1만여 점의 사진자료 중 맥레을 중심으로 캐나다 선교사와 관련된 자료 250점이 엄선해 책에 실었다.
그동안 선교사의 활동을 종교적 관점에서 일부 소개된 사진이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 공개되는 사진자료는 캐나다 출신의 선교사들의 눈에 비친 구한말 이후 일제 강점기간 중 일제의 만행과 한국의 다양한 풍경, 한국인의 다양한 모습의 생활상을 보여 주는 귀중한 사진자료집이다.
독립기념관은 2008년부터 근・현대 한국인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자료와 독립운동가의 생활유품을 모아 매년 한권씩 이제까지 총 5권의 사진집을 발행했다.

김승만 홍보담당은 “독립기념관은 국민들이 독립운동사 및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좀 더 쉽게, 친밀하게 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사진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이진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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