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희망의 갑오년 지역 발전과 소통으로 하나되는 한 해가 되길

등록일 2014년01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은지 일주일이 지나고 있다. 저마다 가슴에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안고 청마의 해를 힘차게 맞이했을 것이다. 힘겨웠던 계사년을 보내고 다시 새해를 맞았지만 길이 보이지 않고 마음은 여전히 을씨년스럽다. 국내외 정세가 어수선하다보니 국민들이 느끼는 답답함과 불안감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말 우리 사회에 큰 화두를 던진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의 여운이 새해에도 지속되고 있다. 새해를 맞아도 온통 안개가 자욱하고 희망의 빛을 찾을 수 없는 지금은 분명히 불확실하고 불행한 시대다.

박력과 생동감의 상징인 말처럼 국운이 상승하고 우리 지역인 천안 아산을 비롯한 충남도·낙후와 소외를 털고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오랜 경기침체 탓에 갑오년의 화두는 역시 ‘경제살리기’다. 지방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것도 올 해 우리가 선택할 중요한 과제다.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을 3.8%로전망, 국제통화기금과 한국개발연구원의 3.7% 등 보다 높게 잡았다. 정부가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내수를 살리는 소비심리가 얼어 붙은데다 부동산시장 침체와 가계부채 압박 등이 걸림돌이다. FTA 협상 등 대외적 변수도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안타깝게도 새해 벽두부터 가스요금이 오른 것을 시작으로 공공요금 인상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콜라, 빵, 과자 등 식음료 가격도 한꺼번에 5% 이상 올리고 있다. 해가 바뀌는 어수선한 틈을 타서 물가가 뛰고 있다. 가뜩이나 힘겨운 서민가계에 주름을 더하고 있어 걱정이다.

일자리 창출 부진으로 청년 실업이 증가하고 있고, 새로운 성장 동력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공공부문 부채는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고, 내수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전·월세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등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정치권은 이제 대오각성해야 한다. 여야는 민주주의 기본 원리인 다수결 원칙을 존중하면서 상대방을 배려해야 한다. 관용과 승복의 정신이 필요하다. 2014년은 국내외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다. 여야는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위해 분투해야 한다. 여·야가 정쟁만 벌일 경우 국민들은 더 이상 인내하지 않을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갈등으로 얼룩진 분열의 정치를 상생의 정치로 바꾸어야 한다. 정치인은 최소한 국민을 불안케 하는 정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비생산적인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고 희망을 주는 생산적인 정치에 나서야 한다. 국민들은 새로운 희망의 정치가 되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특히 6월4일에 치를 지방선거에서는 충남도지사를 포함한 광역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888명, 시·도교육감 17명을 동시에 선출한다. 인격과 능력을 갖춘 후보자를 선출해야 한다. 지방선거가 민심의 가늠자로 여겨져 여야는 모두 사활을 건 대결에 나서고 있다. 분명한 것은 지방자치가 중앙정부나 정당에 의해서 좌우돼서는 안 될 일이다.

시장과 도지사, 일선 시·군·구 단체장 및 지방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지역의 내실과 역량 결집을 통해 새롭게 도약해야 하는 이정표가 아닐 수 없다. 학연과 지연, 불법선거를 통한 유권자의 잘못된 선택은 결국 지방을 망치게 된다는 지난 20년의 지방자치 경험을 새겨야 한다.

아울러 임기를 얼마 남겨놓고 있지 않은 성무용 천안시장과 복기왕 아산시장은 다가올 선거에만 초점을 맞춘 행보만 우선시 해선 안 될 것이다. 유종의 미를 거두길 지역주민과 함께 필자는 기대한다. 레임덕으로 인한 행정공백은 곧 지역주민들의 피해로 직결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제대로 된 후보자를 선출해 천안 아산을 비롯한 충남도는 새로운 도약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지방자치는 지역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풀뿌리민주주의인 지방자치제도의 성장을 위해서도 유권자가 깊은 관심을 갖고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높은 도덕성과 업무처리역량을 가진 순수한 지역사회지도자를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에 충남시사신문과 교차로신문은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공정한 보도를 통한 후보자 알리기에 핵심을 맞춘 6.4지방선거 특별기획보도를 실천해 나갈 것이다.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며, 지역주민의 정당한 목소리를 높이고, 경쟁력을 키우는데 앞장설 것이다. 낙후된 천안 아산의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여론을 대변하는데 소홀하지 않을 것이다.

새해,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만은 잃지 않아야 한다. 서로 돕고, 나누고 소통하면서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한 해로 만들길 기원해 본다. 고비 때마다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냈던 충청인의 저력을 발휘해 우리 모두가 행복한 한 해였다고 웃을 수 있는 2014년을 함께 해 나갈 것이다.

이승훈 편집국장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