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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정형외과의 근골격계 중증 외상

교통사고·추락사고 등 일반 응급실 범위를 넘어선 다발성 골절·출혈 환자

등록일 2013년12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박영호 교수(단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근골격계 중증 외상이란 교통사고·추락사고 등 일반 응급실에서의 처치 범위를 넘어서는 다발성 골절·출혈 환자(중증외상환자)로서 병원 도착 즉시 응급처치 및 수술과 치료를 요하는 외상 환자를 말합니다.

이러한 환자들에는 동맥손상에 의한 대량의 출혈, 압궤 손상으로 인한 근육 및 신경 혈관 손상, 개방성 골절(찢어진 상처를 통해 골절 부위가 외부와 통해 있는 상태)이 동반된 기타 연부조직 손상, 절단 손상 및 근막 에 둘러싸인 폐쇄된 구획내의 조직압이 높아져서 모세 혈관에서의 관류가 저하되어 구획내의 근육과 신경등의 연부 조직이 괴사되는 구획 증후군 환자들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히 근골격계 중증 외상 환자에서 응급수술이 필요한 질환 및 응급수술의 적응증에 대하여 명확히 판단할 수 있어야 대량출혈 이나 신경손상으로 인한 후유장애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외상으로 인한 개방성 골절에서 창상에 대한 대량 세척 및 응급 지혈술과 도수 정복술 및 초기 부목 고정술 등을 시행하여 골수염(뼈에 발생하는 세균감염) 및 골유합 지연 등의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고, 혈관 손상에 대해 혈역학적 감시 장치를 통한 즉각적인 진단과 지혈을 시행해야 하며, 구획압 측정을 통한 구획증후군의 진단 및 신속한 조직내 감압을 통해 조직의 괴사나 신경혈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골반골 골절 및 혈관 손상으로 인한 대량 출혈이 발생할 경우 골반강 내부의 출혈로써 실질적인 출혈량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고, 외형적으로 특별한 변형이나 외부 출혈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라도 심각한 골반강 내 출혈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신속하게 치료 및 수술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여야 하며, 도플러 측정이나 기타 진단검사 장비를 통한 혈류 확인 및 즉각적인 골반 밴드 고정술이나 외고정술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척추 외상에서도 진행성 마비를 동반한 척추골절 및 동반된 다른 장기손상 등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지속적인 임상적 검사 및 영상의학적 검사에 의한 수술적 치료여부를 결정하여야 이후로 발생할 수 있는 신경마비나 기타동반 손상에 의한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외상에 의한 정형외과 영역에서 응급환자들은 다양하게 발생하게 되며 외상환자 발생시에 환자에 따른 정확한 진단 및 동반손상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이루어 져야하며 조기에 적절한 대처와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환자의 예후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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