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염치음 방현리에서는 아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신축 기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복기왕 아산시장과 조기행 아산시의장, 이명수 국회의원, 김광희 아산교육장, 도·시의원, 충청남도 박범인 농업정책과장 등 각 기관장이 함께했으며, 사업주체인 아산시농협연합사업단 양태길 농협중앙회시지부장외 12개 지역농협장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알리는 첫 삽을 떴다.
아산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에 총사업비 34억 3000만원을 투입해 아산원예농협 주관으로 아산시 염치읍 방현리 348외 2필지에 부지면적 2,980㎡(900평), 건축면적 1,903㎡(575평)으로 건립하며 올해 10월 준공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신축되는 아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HACCP 기준의 전처리시설과 물류기계 장비를 설치하며, 저온저장고, 태양광시설 등 최신시설로 건립해 친환경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 식생활 교육장, 친환경 농산물 직매점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농협연합사업단이 아산시로부터 운영대행자로 지정받았으며, 농협연합사업단이 지난 3월 신학기를 맞아 관내 50개 학교(초35, 중13, 고1, 특수1)를 대상으로 친환경 학교급식 식자재를 공급 있고 완공 후 관내 전학교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신개념 로컬푸드 시스템으로 운영해 아산지역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농산물 22개 품목에 대해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품목을 확대해 학교급식식자재 공급과 더불어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우리지역 농산물의 직거래와 계약재배에 대한 학교관계자의 인식제고와 참여확대가 필요하며, 로컬푸드의 활로가 될 학교급식지원 사업이 성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복기왕 아산시장과 담당공무원,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주체 농협연합 사업단 대표 7명은 지난 4월 연수단을 구성해 일본 호쿠오카외 3개도시의 친환경 학교급식센터운영 현장과 로컬푸드 농장을 견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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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오는 10월 준공되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신개념 로컬푸드 시스템으로 운영해 학교급식식자재 공급과 더불어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농산물 브랜드마케팅 사업전략 발표회 개최
아산시는 지난 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아산시농협연합사업단 주관으로 ‘농산물 브랜드마케팅 주체육성을 위한 사업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로컬푸드의 시작은 학교급식 사업의 성공으로부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발표회는 복기왕 아산시장의 특강에 이어 농협 중앙회 안재경 팀장의 ‘케이멜론 사례로 본 아산 농산물 유통전략’, 연합사업단 윤학모 팀장의 ‘토종비결 브랜드 사업추진전력발표’, 브랜드조직화 교육 및 설문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학교급식에 참여하는 생산자와 학교영양교사, 학교운영위원, 농협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발표회에서 복기왕 아산시장은 민선5기 전반기 동안 역점으로 추진한 우수식자재무상급식 분야의 주요성과와 방향에 대해 강의했다.
복 시장에 따르면 민선5기 전반기 우수식자재무상급식 주요성과로 ▷친환경무상급식 추진단 운영 ▷친환경급식비 추가지원을 통한 친환경무상급식 실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지역농산물 공급 ▷학교급식과 연계한 로컬푸드 추진 등이다.
또한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역할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3대 전력으로 ▶체험교육 및 식생활 교육강화 ▶농산물 유통과 마케팅 전략 수립 ▶토종비결 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지역농산물 명품화 등를 추진해 아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농업발전의 활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무상급식에 따른 질 저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충남도 최초로 우수식자재농산물 구입비용을 한 끼당 400원(전체 16억원)을 추가 지원해 급식의 질 수준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올 3월부터 운영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관내 농협이 모두 참여하는 학교급식연합사업을 통해 우수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학교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제철에 소비해주는 선순환 운영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민선5기에 취임하면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상생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자”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학교 무상급식을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해 2013년에는 읍지역 중학교까지, 2014년도에는 동지역 중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