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가 지난 6월29일 미래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책임질 신성장동력 관련 중소기업이 입주한 충남테크노파크를 방문했다.
이날 김황식 총리를 비롯해 안희정 충남도지사, 윤상직 지경부 차관, 신제윤 기재부 차관, 송종호 중기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입주기업 에이알모드커뮤니케이션㈜, (주)코닉스 등 20여개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애로를 포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대중소기업이 공생발전하는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성장동력 중소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조기성과 창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차전지, 박막태양전지, 해상풍력 등 10개 신성장 동력 프로젝트 선정·집중 지원하고 있다.
금번 간담회 및 현장방문은 이에 대한 중소기업의 정책체감도 및 개선사항을 점검하는 자리다.
김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2009년부터 신성장 동력 비전 및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녹색기술, 첨단융합, 고부가 서비스 3개 분야 17개 동력을 발굴해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그동안 R&D 지원을 비롯해 기업의 투자촉진을 위한 법제도 정비, 인력과 금융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특히 생태계 발전형 프로젝트 선정 및 업종별 전담관 운영 등 신성장동력 분야 중소기업 육성과 애로해소를 위한 정부정책을 소개하고 지속적인 지원의지를 피력했다.
중소·벤처기업 건의사항 봇물 터져
이번 간담회에서 입주기업들은 ‘공공부문 LED조명 설치 확대 필요’, ‘친환경차 및 주요부품 국산화 R&D지원 확대’, ‘시스템반도체 중소기업 기술 테스트 베드 구축 지원’, ‘시스템반도체 중소기업 기술 테스트 베드 구축 지원’ 등을 건의했다.
특히 테크노파크 내 공동기숙사 설치, 지역 호텔유치, 중소기업 공공구매 우선참여, 수출 활성화 지원, 지역기업 소요자금 지자체 직접 지원, 수도권 문화콘텐츠기업 지방 이전 및 육성 등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에 필요한 건의사항이 제기됐다.
또한 소규모 기업 대상의 R&D, 자금, 판로지원 필요하다며 5인 또는 10인 이하 소기업 전용 R&D사업신설, 각종 입찰에 소규모 기업 차별방지 제도, 신규 창업기업 원활한 자금확보 지원, 상시인력 5인 이상인 ‘청년취업 인턴제’ 조건 완화, 창업·벤처기업 기초 기술교육 지원 등의 건의도 있었다.
이 밖에 전자의료기기의 인증테스트 기간·비용단축 필요, IT, BT, NT, ET 등 신성장동력 분야 중소기업 대상의 아파트형 공장 설립 필요, 중소기업 졸업 후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현행제도 개선(중견기업에 대한 세제?정부과제 참여제한 등 개선), 중소기업이 신규사업 추진시 기업 및 사업진단 등의 컨설팅이 가능한 종합지원 전문조직, 기술인력 이직으로 인한 기술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신성장동력은 미래 국가경쟁력의 원천이자 고용 없는 성장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돌파구”라며 “건의사항이 최대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신성장 동력 분야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