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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비 넘긴 천안축구단

충남도 5억원 지원, 천안시 추경에 편성

등록일 2012년06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청 축구단이 추경에 5억원을 확보, 한고비 넘겼다.

상반기 예산삭감으로 존폐위기에 몰렸던 천안시청 축구단이 충남도로부터 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한 숨을 돌리게 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충청남도가 5억원을 지원, 천안시청 축구단 예산 5억원을 추경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5억원의 지원은 충남도를 대표하는 축구단이 없어 전국체전 등에 천안시청 축구단이 대표로 참가하는 등 충남도 대표 축구단 역할을 하면서 예산지원을 받게 된 것.
올 초 천안시의회는 천안시청 축구단의 체질개선이 아닌 사업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시청 축구단에 대한 예산 10억 중 5억원을 삭감했다. 당시 사실상 청산 절차를 밟는 의미로 해석됐다.
천안시청 축구단은 5억원의 예산과 지난해 4억원의 이월금 모두 9억원의 예산으로 코칭스태프, 선수 연봉, 경비 등 전반기 시즌을 어렵게 소화했지만 하반기 시즌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5억원의 추경확보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다.

천안시의회, 자구노력 부족하다

5억원의 추경 예산을 확보했지만 천안시청 축구단의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많다.
충남도 지원이 연차별이 아닌 일회성이고, 유니폼 후원과 같은 굵직한 후원 기업을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
축구단은 올해 포스코로부터 2000만원, 하나은행 140만원, 농협 등 각 단체로부터 5700만원 상당의 경품을 후원받았지만 축구단 운영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
천안시의회 또한 축구단의 자구노력이 부족하다며 예산 지원 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
장기수 부의장은 “천안시청 축구단이 조기축구회, 어린이 축구 교실 등 재능기부를 통한 천안시민과의 축구교류를 계획했지만 일부만 운영되고 있다”며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자립하기 위해서는 축구단 자구노력이 더 요구된다”고 밝혔다.
천안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내셔널리그 유료입장 전환을 대비하기 위해 펜스, 비가림 시설 등 약 1억원을 들여, 시설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홈경기 관중 증가가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등 내년 예산 및 후원사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현재 천안시청 축구단은 2승9패로 14개 내셔널리그 팀 중 13위이다.
<공훈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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