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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 가뭄극복에 소방차도 나섰다

가뭄 해소시 까지 비상급수지원 체제 구축

등록일 2012년06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장기간 지속되는 가뭄 해갈을 위해 동남, 서북소방서의 소방차가 농촌지역 급수지원에 나서고 있다.

가뭄에 시달리는 농심을 위해 소방차량들까지 나서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구청장 김상석)는 지난 22일 서북소방서(서장 최경식)에 소방차를 이용한 급수를 요청했다. 이에 서북소방서는 소방차량 6대를 투입, 23일까지 90여 대분 1000톤의 물을 긴급 수송했다.
서북소방서의 가뭄극복 급수지원대의 도움으로 직산읍 남산2리, 신당동, 성거읍 소우리 등 5㏊의 농경지가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나기수 건설교통과장은 “가뭄 우심지역 농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보고 소방서에 협조를 요청해 성사됐다”며 “근본적인 가뭄해결 대책은 아니지만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동남소방서도 최근 가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장기화됨에 따라 관내 농촌 지역에 대한 급수지원 대책을 펼치고 있다.
천안동남소방서는 읍·면·동사무소의 협조 하에 필요대상을 파악하고, 119안전센터별 급수지원 차량을 지정해 급수지원 예약을 받아 지원 중이다.

우선 급수지원 대상은 가뭄으로 인한 모내기 지연, 원예·농작물 등 고사 예방을 위한 용수, 축산농가 가축 식수용 공급, 농어촌 가구 생활용수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가뭄 해소 시 까지 유관기관과 생활용수 등 긴밀한 비상급수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소방장비와 인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폭염대비 구급대책도 추진

한편 천안서북소방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급격한 기온상승과 함께 폭염일수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대비 구급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 구급대원 폭염관련 응급처치 능력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해 열 손상 환자 응급처치 원칙 및 구급대원의 정맥 내 수액공급 능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숙지토록 했다. 

또한 폭염관련 구급장비 확보 및 정비를 철저히 해 체온계, 생리식염수, 정맥주사세트 등의 물품을 확보해 독거노인 및 폭염에 취약한 대상자를 방문해 건강체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폭염경보와 주의보 발령시 농작물 작업을 하는 시골 노인층에게 일사병과 열사병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노약자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순회 순찰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소방서 홈페이지에 폭염 국민 행동요령을 게재할 계획이다. 

서북소방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과다한 땀 배출로 인한 열경련, 열사병 등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소금물 또는 전해질(이온) 음료를 마시게 하는 등 응급처치를 해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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