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천안여성영화제가 ‘여성리더십! 영화로 꽃피우다’ 주제로 오는 7월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천안시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설기환)이 주최하고, 천안여성영화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변재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가 공동주관하는 2012천안여성영화제는 개최에 앞서 상영작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천안여성영화제의 영화관람 신청은 전화예약(041-415-0094∼99)과 인터넷예약(http://cafe.naver.com/camediaorkr.cafe)으로 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도 함께 이루어진다.
모두 14편의 여성영화를 상영하는 2012천안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리더십에 걸맞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상영한다.
영화전문가와 함께하는 영화비평 및 故정기용 건축가의 삶과 건축철학을 담은 독립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 상영 후 정재은 감독을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등 참여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의미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주최측은 올해 천안여성영화제를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뿐만 아니라, 신세계 백화점 충청점 문화홀에서 함께 상영하고, 천안지하도상가의 창조문화산업지원센터에서도 여성강좌가 진행되어 보다 많은 지역시민의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막작은 황정민, 엄정화 주연의 ‘댄싱퀸’이 상영될 예정이며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써니’ ▷프랑스 대표 여배우 이자벨위페르 출연작 ‘코파카바나’ ▷마가렛 대처의 일대기를 다룬 ‘철의여인’ ▷가족의 소중함을 그린 ‘소중한 사람’이 상영된다.
이밖에도 다양한 예술영화, 한국여성독립감독작품, 천안소재의 영상관련 대학교의 대학생 영상작품 등 영화를 좋아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상영작이 풍성하게 구성되었다.
이와 함께 ▷그녀의 역사를 말해줘 ▷돌고래 왕을 찾아라 ▷감상생각기부 등 영화를 감상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함께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아이가 있어 평소 문화생활이 어려웠던 주부들을 위해 어린이돌봄 프로그램도 영화제 기간동안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가 천안여성영화제 추진위원회와 함께 지역의 여러 여성단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으며 올해는 상영장소가 이원화된 만큼 천안여성영화제가 지역 여성의 대표적 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2 천안여성영화제의 자세한 프로그램은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camedi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