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사회적기업·마을기업을 소개하고, 이들의 생산품을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진은 사회적기업 쌍용종합사회복지관 ‘천안택배’.
충청남도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을 소개하고 생산품, 서비스에 대한 전시판매·홍보 기회가 마련됐다.
‘2012 사회적경제 전시판매전’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유관순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남사회적기업협의회, 충남사회경제지원센터,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판매전은 다양한 전시·홍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프로보노(변호사를 선임할 여유가 없는 개인 혹은 단체에 대해 보수를 받지 않고 법률서비스를 제공) 행사가 진행된다.
상시적으로 지원 및 상담이 필요한 사회적경제 조직에게 지식, 노하우, 경험 등 자문지원 활동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재능기부 당사자와 사회적경제 조직대표자들과의 상견례, 프로보노 막걸리 파티(선진사례), 프로로보노 상담부스를 운영한다.
▷전시판매전 및 체험부스는 지역별, 업종별 부스 운영을 통해 협력 및 네트워크 활성화, 사회적경제 조직의 생산품 판매 및 홍보하는 공간.
주최측은 이 공간에서 지역 생산품 및 돌봄, 문화예술, 건설주택, 교육 등 분야별 특성에 따른 체험 및 판매부스를 운영하게 된다.
▷문화공연도 마련됐다. 난타, 풍물, 전통춤, 마술쇼 등 관객과 어울릴 수 있는 대전, 충북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공연팀, 대학생 및 청소년 댄스 동아리 공연도 있다.
▷사회적경제 종사자 가요제는 사회적경제 종사자와 지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가요제 녹화를 통해 차후 사회적경제 조직 홍보영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벤트 행사로 사회적경제 조직의 물품, 체험마을 숙박권, 꾸러미 체험권, 한우세트 등을 접수 받아 경매가 진행되며 사회적경제 종사자 중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대상으로 전통혼례식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 사회적경제 조직의 생산품으로 만든 먹거리를 제공하며 페이스페인팅, 거리의 화가, ‘행복을 배달합니다’ 영화상영, 다트게임, 인쇄풍선 등의 이벤트 행사도 마련됐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경제 조직의 홍보·활성화, 네트워크 결속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시판매 수익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 이번 행사 개회식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천안종합운동장 야외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