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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뭄 장기화 저수율 48%

갑작스런 우박 농작물 피해, 농민가슴 멍들어

등록일 2012년06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봄가뭄 장기화로 평균저수율이 48%에 그치고 있다. 사진은 용연저수지 모습.

봄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예상, 용수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지난 12일 오후 3시50분부터 7분가량 충남 천안 성거읍 지름 5~13㎜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는 등 지역농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천안시와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천안지역의 올해 강우량은 16.8mm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9.8mm보다 95.9mm가 적으며, 관내 저수지 20개소 평균 저수율도 48.1%로 평년수준(지난해 저수율 70%)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공사가 한창 중인 용연저수지의 저수율은 37%로 매우 낮다.
또한 기상전망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봄가뭄이 더 이상 길어지면 농작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광덕 일부지역에서 가뭄영향으로 모내기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포도의 경우 1차 과립 비대기로 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 품질변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밭작물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때 아닌 우박, 과실피해 속출

지난 12일 돌풍과 비를 동반한 우박이 쏟아져 18개 포도·배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지난 12일 오후 3시50분경 갑자기 강한 돌풍을 동반한 우박과 비가 쏟아졌다.
우박크기는 5~13mm로 쌍용, 두정, 성거지역에 국지성으로 내렸다. 특히 성거 석교2리, 요방2리, 송남2리 포도, 배 농가에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농업기술센터가 피해현황을 잠정 집계한 결과 포도 15농가 11ha가 송이당 착립수의 60% 상처를 입었으며 배 3농가 1.7ha 착과수 30%가 상처를 입었다.
이들 피해농가는 착립수 및 착과수가 30%~60%의 피해를 입었지만 재해기준 30ha에 미치지 못해 정부로부터 구제를 받지 못할 상황이다.
농업기술센터는 피해 농가와 함께 포도 피해알을 솎아내는 한편 엽 파열, 가지열상, 과실 타박 등에 의한 상처부위로 2차 감염이 진행되지 않도록 살균제 및 요소를 뿌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갑작스런 우박은 이번뿐이 아니다. 앞서 지난 5월17일 4~5mm 크기의 우박이 입장 상장리, 도림리, 독정리에 내린 바 있다. 당시 포도가 개화전이라 다행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역농가들은 가뭄 장기화 우려와 이상 기후로 인한 우박피해가 또 다시 발생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공훈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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