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충남도민체전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서산에서 개최됐다. 천안시는 4년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3위에 그쳤다.
천안시가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종합우승 4연패 달성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지만 3위에 그치는 성적을 냈다.
충남 서산시에서 지난 14일부터 펼쳐진 제64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17일 폐막됐다.
이번 체전은 개최지 서산에서 ‘함께 뛰자! 행복서산’, ‘하나되자! 화합충남’이라는 구호 아래 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체전으로 준비됐다.
이번 대회는 육상과 수영, 축구 등 18개 종목과 시범종목인 야구 등 모두 19개 종목에 걸쳐 16개 시·군에서 7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종합우승은 서산시에 돌아갔고, 당진시와 천안시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아산시와 보령시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도민체전에 출전한 천안시 선수단은 총 514명으로 임원 125명과 355명의 선수로 구성됐으며 축구, 배구, 게이트볼, 족구, 육상, 수영 등 정식 18종목, 시범 1개 종목 등 19개 전종목에 출전했다.
도민체전 결과 천안시는 육상 일반부·학생부, 수영, 태권도, 축구, 탁구, 볼링 등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씨름 베드민턴, 궁도, 게이트볼, 유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다.
천안시는 지난 2009년부터 종합우승 3연패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씨름, 복싱, 유도 등 일부 부진 종목에 대한 전력강화에 힘써왔지만 4연패 달성은 실패했다.
내년 65회 충남도민체전은 홍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65회 충남도민체전은 내포신도시로 도청이 이전한 뒤 열리는 가장 큰 행사다. 천안시는 이번대회 부진을 딛고 내년 충남도민체전에서 우승 탈환한다는 목표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