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를 통해 직장 내에서 활력도 얻고 심신을 단련하는 천안시청 탁구동호회가 국민생활체육 전국 직장근로자 탁구대회에서 3위에 입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천안시청 탁구동호회(회장 박준흠)는 지난 9일∼10일까지 이틀동안 천안에서 열린 제19회 고용노동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직장근로자 탁구대회에서 단체전 3위에 올라 천안시청의 명예와 위상을 높였다.
천안시청 탁구동호회는 2001년 결성, 그동안 대전, 충·남북 등 충청권에서 치러진 각종 직장탁구대회를 석권하는 등 충청권에서는 정상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장관기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위에 올랐다.
전국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에서 총 80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서북구청 주민복지과 박만식씨, 시청 도시개발과 최익승씨, 시청 교통과 김지영씨, 건설사업소 시설과 권기민씨, 동남구보건소 보건과 곽형신씨 등 5명이 출전해 단체전 3위라는 귀중한 성과를 얻었다.
천안시청 탁구동호회 팀이 본격적으로 각종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한 것은 2002년경으로 각종 생활체육 탁구대회에서 20여차례의 수상 실적을 올렸다.
아마추어지만 각자 구력이 20~30년으로 열정은 프로 못지않다. 이 중에서 실력이 가장 뛰어난 김지영씨는 이번에 충남도민체전 탁구종목 개인전에 천안시 대표로 뛴다.
탁구동호회는 현재 50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매월 두 차례 정기모임을 통해 실력을 키우고 있다. 또한 개별적으로 프로선수 출신 감독으로부터 개인훈련을 받는 등 기량을 발전시키고 있다.
“개인전 보다는 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요. 그만큼 결속력이 좋다고 해야겠죠.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3위에 입상했는데 목표는 전국에서 가장 큰 대회인 고용노동부장관기에서 우승 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탁구가 좁은 공간에서 날씨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종목으로 운동량도 어느 종목 못지않은 스포츠”라며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 정기모임이 있어 많은 직원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