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쌍용3동주민센터와 동남경찰서에서 ‘직거래 농민장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천안시가 지역에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확대 운영한다.
시는 지역순환 식품체계 구축 시범사업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4차례씩 모두 24회에 걸쳐 ‘지산지소 농민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쌍용3동주민센터 주차장과 행정기관이 모여 있는 동남경찰서 인근 공터에서 격주로 매주 금요일 운영하는 ‘지산지소 농민장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우수농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장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쌍용3동주민센터에서 열린 농민장터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참여해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농산물을 판매했다.
15농가가 참여해 채소, 버섯, 쌀, 계란, 토마토, 선인장, 오미자, 장류 등 30여개 품목을 판매하게 되며 중간 유통단계가 없이 산지의 제철 농산물을 생산농민이 직접 판매, 시민이 믿고 구입할 수 있다.
시는 지산지소 농민장터를 통해 농업과 지역연계 강화를 통한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 판로구축과 시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 및 도농교류 활성화로 농가 소득증대 기회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매주 목요일 대단위 아파트 등을 찾아가는 ‘목요장터’를 비롯해 매주 금요일 시청 민원동 앞에서 진행하고 있는 ‘금요장터’, 매주 화요일 여성회관에서 수강생을 대상으로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매년 7억7000여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다.
한편 지산지소 농민장터 개장일정은 ▷쌍용3동주민센터가 6월15일, 7월6일, 7월20일, 8월 3일, 8월 17일, 9월7일, 9월21일, 10월5일, 10월19일, 11월2일, 11월16일 등이다.
▷동남경찰서 옆에서 열리는 농민장터는 6월8일, 6월22일, 7월13일, 7월27일, 8월10일, 8월24일, 9월14일, 9월28일, 10월12일, 10월26일, 11월9일, 11월23일 등이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