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성무용시장을 비롯해 상미식품㈜,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등 18개 기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식을 가졌다.
천안시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업체와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협약을 맺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기업체 및 종합병원, 백화점 등이 참여하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협약을 맺고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로서 온실가스를 효율적인 감축을 통해 지구적 관심사인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1일 오후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성무용시장을 비롯해 상미식품㈜,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등 18개 기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맞물려 유가인상 등에 따라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기업체 스스로 감축하겠다고 시와 협약함으로써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환경위생과 김수진씨는 “기후변화시범도시로서 온실가스의 효율적인 감축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 및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내 기업체 등의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을 유도해 기업은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업체 등의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한 후 실무자 회의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계획 및 목표’를 자발적으로 설정하도록 했다.
감축계획을 보면 단기적으로는 ▷‘쿨(Cool)-온(溫)맵시운동’ 전개 ▷실내온도 준수(하절기 26∼28℃, 동절기 18∼20℃유지) ▷승용차 5부제 운행 ▷점심시간 컴퓨터 끄기 등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고효율 급·배기 Fan으로 교체▷노후 냉동기·공조기 교체 및 주기적 필터세척▷고효율 조명기구(LED등) 교체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것이다.
성무용 시장은 “기업체의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노력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시도 행정적·기술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이번 협약이 저탄소 녹색성장 사회를 구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온실가스 감축협약 참여 기업체는 상미식품㈜,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천안충무병원, ㈜한화갤러리아센터시티, ㈜메가마트천안점, 홈플러스테스코천안신방점, 롯데마트천안점, 롯데마트성정점, ㈜이마트천안점, ㈜이마트천안터미널점, (유)피피지코리아, 한화폴리드리머㈜, ㈜코다코, ㈜오스템, 이생테크노팩㈜, ㈜에스엘서봉, (유)아이티더브류특수필름, ㈜종근당 등 18개 업체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