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이 열렸다.
온양초등학교(교장 박주한)는 지난 2일 신정호광장과 산책로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가족사랑 걷기운동’을 개최했다.
온빛누리학부모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캠페인은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학부모가 동참하고자 마련됐으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50여 명은 플래카드와 피켓 등을 이용해 학교폭력 예방을 홍보했다.
온빛누리학부모회 김경아 회장은 “지난해에는 탈북가족과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재능기부 활동을 펼쳤으며, 올해에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학생과 학부모의 손을 맞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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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50여 명은 지난 2일 신정호광장과 산책로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가족사랑 걷기운동’을 개최했다. |
‘때리고 비웃는 무관심, 싫다하오’
주말을 맞은 신정호광장과 산책로, 삼삼오오 모인 가족들과 산책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폭력없는 학교, 미소짓는 학교’, ‘폭력없는 교실, 넘치는 우정’, ‘때리고 비웃는 무관심, 싫다하오’ 등의 피켓을 든 온양초 학생·학부모들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들은 이날 캠페인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 표어 피켓’과 티셔츠 뒷면에 새길 표어 등을 함께 제작했으며, 걷기 운동을 통해 마주치는 학생과 시민에게 ‘학교폭력을 예방하자’고 홍보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우리들만의 다짐이에요. 다른 학교에서도 학교폭력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저희 학교에서만은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을 거예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온양초등학교 박주한 교장은 캠페인을 마치고 “학교폭력 예방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학교와 학생, 학부모 등이 뜻을 모아 이뤄가는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에서 학생들이 입은 티셔츠 뒤에 새겨진 ‘무관심을 관심으로, 폭력을 사랑으로’라는 표어처럼 학생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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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초등학교 온빛누리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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