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 개개인의 특기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들이 특기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지원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개정교육과정에 포함된 ‘창의적 체험활동’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범 실시한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송병국 관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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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국(50·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관장) |
2010년 6월부터 순천향대학교가 수탁 받아 운영하는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는 충남평생교육원과 충무교육원, 초·중·고등학교와의 연계협력을 통해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센터에서 운영 중인 문화와 예술, 스포츠분야 등 70여 개의 상시 교육·문화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청소년 운영위원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자원봉사단, 청소년기자단, 청소년 동아리, 청소년예술단 등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경험은 ‘창의적 생각’의 원동력
2009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된 입학사정관제도는 학생의 학업성적뿐 아니라 소질과 경험, 성장환경,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는 제도이다. 이 때문에 자기주도적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특히 학생의 잠재력과, 인성, 적성 등 창의적 체험활동의 중요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개발하고, 자율적인 생활자세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역량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함이며, 2013학년도부터는 전 학생에게 적용된다.
또한 창의적 체험활동은 교과영역처럼 성적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활동기록이 향후 고등학교와 대학입학에 활용되는데,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됨에 따라 내신이나 수능성적보다 비 교과활동이 더 큰 비중으로 반영된다.
이에 2만여 평의 대지위에 공연장과 실내체육관, 천문대 등 25개의 다양한 교육장과 강의실을 구비한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희망하는 학생·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충남교육연구정보원과 함께 진행하는 ‘토요 상설진로캠프’와 여성가족부 및 충남도가 운영주체로 선정한 ‘청소년 문화ZONE 사업’ 등은 참여 학생의 인기가 높다.
사람은 ‘경험의 동물’이라고 전한 송 관장은 “사람은 경험한 만큼 생각하고, 경험한 만큼 행동하는데 다양한 경험은 창의적 생각의 원동력이 된다. 또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창의적 생각은 자신의 특기를 찾는데 탁월한 이점을 타나내며,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는 청소년 개개인이 자신의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다리 역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풍요로운 삶 위한‘꿈의 계기 제공’
“청소년이 성인이 됐을 때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등의 특기와 적성은 직업과 무관하게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근본이 된다.”
사회의 모든 직업은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이다.
거리의 청소부가 있기에 청결한 거리를 걸을 수 있고, 평등한 잣대로 법을 집행하는 판사가 있어 사회의 질서가 유지된다. 그러나 청소부는 항상 청소만 하고, 판사는 판결만 내리는 것은 아니다.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등의 취미와 재능이 있고 그를 통해 인생을 보다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다.
수백개의 동아리활동 지원을 꿈꾸는 송병국 관장은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는 청소년이 의사와 판사, 피아니스트, 프로 축구선수 등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양성하는 기관은 아니다. 허나 그들이 자신만의 꿈(특기)을 발견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했으며, 자신의 꿈을 찾은 청소년을 위한 동아리활동에 전문강사를 지원함으로써 꿈의 계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