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부부상을 차지한 조영찬·김순호씨 부부.
5월 가정의 달과 부부의 날을 맞아 가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시는 지난 21일 저녁6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2 부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서북구 쌍용동에 거주하는 조영찬·김순호씨 부부가 ‘올해의 부부상’을 수상했으며 서북구 직산읍 윤선덕·정태옥씨, 서북구 성정동 주상현·조정현씨 부부가 각각 ‘원앙부부상’을 수상했다.
조영찬·김순호씨 부부는 시청각 중복장애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인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대학원에 장학생으로 입학, 손가락으로 대화하는 ‘점화’ 보급으로 장애인의 소통과 권익 향상에 기여했으며, 다큐멘터리 영화 ‘달팽이의 별’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이어 저녁7시 가정의 달 기념행사가 시청 봉서홀에서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나누리글로리콰이어합창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 동남구 광덕면 김상균·김종성씨와 동남구 문화동 김성환·이예섭씨가 건강가정상을, 서북구 직산읍 송팔용·장희만씨 가정이 3대 행복가정상, 김용균·이규순씨가 천안명가상을 각각 수상했다.
기념행사에 이어서는 ‘우리소리, 우리가족’이라는 주제로 국악인 잉꼬부부로 유명한 김준호·손심심씨 초청 가족콘서트가 마련돼 국악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조상들의 지혜로움을 전파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시간이 됐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