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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더미’에서 10여 년간 생활한 노인 도와

온양3동 희망복지지원추진단, 한 집에서 ‘쓰레기 2톤’ 청소

등록일 2012년05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온양3동 희망복지지원추진단(단장 이정호)과 메리츠화재 여성봉사단(회장 신난희)은 지난 21일 아산시 권곡동에서 10여 년간 쓰레기더미에서 생활한 한 독거노인의 가정에 대대적인 청소를 실시했다.

이 독거노인은 지난 10여 년간 집안에 쓰레기더미를 쌓아두고 생활했으며, 그로인해 발생한 악취로 인근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노인이 타인의 자택 출입을 결사반대해 해결을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온양3동은 희망복지지원단의 사례회의를 거쳐 온천지구대에 협조를 구했으며, 경찰관이 해당노인을 간신히 설득해 메리츠화재봉사단과 사랑나눔회원 등 20여 명은 집안의 쓰레기를 말끔히 치울 수 있었다.

특히 3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집 청소에서는 2톤 분량의 쓰레기가 나왔으며 우룡실업의 트럭협조로 치울 수 있었다.

이날 청소를 진행한 메리츠화재 신난희 봉사단장은 “TV에서만 보던 위기가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놀랐으며, 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무척이나 보람된 시간이었다. 차후에도 지원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돕고 싶다”고 말했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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