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18일 불당동 서당초등학교 다솜관에서 관내 초등학교와 친환경생산자단체 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친환경농산물 이용과 학교내 텃밭조성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주5일 수업제 전면 자율시행과 친환경·웰빙 등 안전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요구증대와 함께 ‘3농혁신’의 최우선과제인 친환경농업의 확대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3월 ‘친환경농업실천사업계획’에 의거 (사)천안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와 관내 서당·남산·쌍정·서·성정·삼거리·청룡초등학교 등 7개 도시학교를 선정 농촌과 학교가 상생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날 친환경농업실천 협약식을 갖게 됐다.
이 사업은 학교텃밭 조성을 통해 도시학생들에게 친환경농업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학교는 지역농민들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로 급식을 제공토록 교류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학교안에서는 어린이들이 국민의 주곡인 벼의 생장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농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벼베기, 탈곡, 도정체험 등 쌀의 생산 전과정을 체험하게 되다.
특히 지난해 서당초등학교를 시범적으로 추진한 결과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농촌정서 함양은 물론 친환경 급식재료 구매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올해 7개 학교로 확대돼 사업의 기대효과를 밝게 해주고 있다.
유만근 농업정책과장은 “주5일제 수업에 따른 학생들의 체험공간 조성으로 학생들의 여가 및 건강증진과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