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택시사업구역 전체통합 국토해양부 직권조정 반대

천안시의회, 천안·아산 택시사업구역 전체통합안 취소 기존합의서 이행 촉구 결의

등록일 2012년05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의회와 천안택시업계가 국토해양부의 천안·아산 택시사업구역 전체통합안 취소를 요구하고 기존합의서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천안·아산 택시사업구역과 관련 국토해양부 직권조정이 임박한 가운데 천안시의회, 천안택시업계가 천안·아산 택시사업구역 전체통합안을 취소하고 기존합의서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천안시의회 장기수 부의장과 천안택시업계 대표자들은 지난 1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아산 택시사업구역 전체통합안 취소와 기존합의서 이행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 따르면 지난 2일 파행으로 끝난 KTX천안·아산역 택시사업구역 조정 공청회에서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용역결과는 천안과 아산의 지역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전체사업구역통합이라는 비논리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내용을 검토한 결과 KTX천안아산역과 같은 거점교통시설인 인천공항·김포공항 등이 아닌 지역통합사례를 인용 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미 시가지화가 이뤄진 천안과 그렇지 않은 아산을 같은 지역으로 보고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편향된 시각을 보였다는 것.
또한 국토해양부, 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 대표자로 구성된조정위원회에서 수많은 회의와 실사를 거쳐 이뤄진 양 시의 합의서(2010년 12월 22일 작성된 택시사업구역 조정 합의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산시를 대변하는 듯한 이러한 기만적 행태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천안시의회는 ▷KTX천안·아산역 택시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위해 KTX천안·아산역을 공동사업구역으로 우선 지정하고 현재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양 도시의 운송수입금 등 격차가 해소될 때 상호합의에 의해 시행 ▷상생발전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두 자치단체의 갈등을 조장하는 앞으로의 어떠한 행태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결의했다.
천안시의회는 KTX천안·아산역 택시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역사에 대한 공동사업구역 지정을 촉구하며, 국토해양부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밝혔다.

전체통합 천안택시업계 생존권 위협 주장

기자회견에서 천안지역 택시업계는 KTX천안·아산역 공동사업구역 지정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전체통합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천안과 아산의 행정적 통합 이전에 택시구역만 전체통합을 강행한다면 택시총량제, 요금, 불법단속 등 다양한 행정적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개인택시 매매가격과 운송수입금 차이에서 오는 문제 등으로 천안택시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천안택시업계는 수익금 차이가 1만원 이하일 경우 전체통합이 가능하며 그 이전에 합의내용대로 KTX천안·아산 사업구역의 통합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안시의회 장기수 부의장은 “천안과 아산이 이번 택시사업구역 통합 문제로 지역간 대립으로 발전하지 않아야 하지만 양시가 합의된 내용을 먼저 이행하는 것이 순리라고 보고 있으며 이에 천안시의회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오는 23일 양 시의 부시장을 불러 KTX천안·아산역 선지정 후 전체통합 안을 최종 논의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6월말 직권조정한다는 계획이다.
<공훈택 기자>

 

공훈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