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전국 최초로 ‘임신·육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지난 8일(화) 오후3시 개소식을 가졌다.
천안시가 마음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출산·양육 환경을 위해 전국 최초로 ‘천안시임신·육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지난 8일(화) 오후3시 개소식을 가졌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천안시임신·육아지원센터는 ▷임신·출산관련 프로그램 개발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관리 ▷임신에서 육아까지 전문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신·육아지원센터 설치에는 새마을금고이사장협의회 지역희망공헌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천안시 1억 ▷새마을금고이사장협의회 지역희망공헌사업비 1억5000만원 ▷위탁운영기관인 백석문화대학교 장소 제공 및 대응투자비 3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억8000만원이 투자됐다.
센터는 청당동 백석문화센터(청수14로 96) 6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319.3㎡ 규모로 사무실, 강의실, 요가실, 모유수유관리실, 모임방, 다용도실을 갖추고 있다.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임산부교실(요가, 태교, 모유수유, 분만진통완화법, 신생아 관리 및 산후건강관리) ▷육아교실(아기목욕법, 아기 아플 때 대처방법, 베이비맛사지, 이유식교실)으로 나뉘며, 다문화 임산부와 직장맘들을 위한 야간·주말 교실을 병행하고, 특별강좌로 모유수유, 아토피예방, 행복한 가정 부부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다문화 가정의 임산부를 위한 모유수유, 출산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다문화 사회에서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인구집단의 질적 향상 방안을 강구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화~금요일, 오전9시~오후6시까지며 직장에 다니는 임산부들과 남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야간(화19시~21시,목19시~21시)과 주말(토 오전10시~12시)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신·육아지원센터 센터장인 김태희 교수는 “‘Mom이 편한 세상’을 위해 친환경·친산모·친사회·친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 여성가족과는 전국 최초로 개소한 임신·육아지원센터가 직장생활로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직장맘을 포함해 임산부들에게 임신·출산·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원가입과 센터 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천안시임신·육아지원센터(☎904-3553~4), 인터넷홈페이지(http://momsworld.or.kr)로 문의하면 된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