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는 소외되고 어려운 아동들을 배려하여 함께 점심을 먹는 비빔밥 나누기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제90회 어린이날을 맞아 천안시가 마련한 ‘천안 어린이 큰잔치’ 행사가 지난 5일 오전10시 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아동양육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시설 어린이를 비롯한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천안어린이집연합회(지회장 황효숙)’의 주관으로 식전행사 ▷기념식 ▷식후행사 ▷테마 및 체험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날 축하 마술쇼를 비롯해 어린이들의 영웅 ‘번개맨’, 치어리더 ‘신·이데아’팀의 식전행사에 이어 열린 기념식은 ▷어린이 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표창 ▷내빈 축사 및 어린이날 노래 제창 ▷조이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이날 천안성정초등학교 김소미 어린이(여·6년)가 모범어린이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고, 서북구 주민복지과 조효선 주무관(33)과 아동양육시설 신아원에서 오랜기간 봉사활동을 펼쳐온 SKCHaas오아시스봉사단이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 삼일육아원 전역순씨(52) 등 4명이 아동복지 유공으로, 모범어린이 32명이 천안시장 표창을, 40명의 어린이가 교육장 등의 표창을 받았다.
식후행사는 ▷천안어린이 슈퍼스타 ▷짱짱이와 함께하는 해피나눔 페스티벌 ▷천안 어린이 스타킹 페스티벌 등이 이어졌다.
특히, 30여 개가 넘는 부스에서 옥수수펑펑, 사랑의 꽃마차, 물풍선터트리기, 꿈꾸는벽화, 미꾸라지잡기, 등 다양한 체험코너가 마련돼 호기심과 재미를 더했다.
소외되고 어려운 아동들을 배려하여 함께 점심을 먹는 비빔밥 나누기 퍼포먼스도 진행돼 이번 어린이날 행사의 주제 ‘함께 나누며 자라나는 우리들’의 의미를 더했다.
모범어린이로 선정돼 상을 받는 어린이들.
서북소방서, 어린이날 가족안전체험행사 열어
천안서북소방서(서장 최경식)은 제90회 어린이날 기념 천안 어린이 큰잔치를 맞아 5일 오전 11시부터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119가족안전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천안서북·동남소방서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테마별 119체험코너 운영을 통해 ▷안전장구 착용 및 물소화기를 활용한 화재진압활동 체험 ▷애니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및 구급차 탑승 등 구급활동 체험 ▷공기호흡기 착용 체험 ▷소방관 가면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소방공무원 20여 명과 펌프차 2대, 구급차 1대가 동원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소방체험을 통한 안전문화 인식이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천안시청축구단, 어린이날 맞아 사인볼 등 경품이벤트
올해부터 조기축구회에 재능기부를 실시하는 등 시민들과 친밀도를 높여온 천안시청 축구단도 제90회 어린이날을 맞아 이벤트를 벌였다.
5월5일 어린이날 충주험멜과 2012 내셔널리그 홈경기를 가진 천안시청 축구팀(감독 김태수)은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선착순 100명에게 축구단 사인볼을 증정했다.
또 하프타임 때 운동장 중앙에 주니어 골대를 설치해 어린이 10여명을 선정해 승부차기를 진행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했다. 특히 승부차기에서 골키퍼는 캐릭터 복장을 하고 재미있는 동작을 연출하며 관중들에게 흥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구단 관계자는 “미래 우리고장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천안시청 축구단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지역의 축구발전과 축구 꿈나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천안역, ‘기차타고 떠나는 철도체험 이벤트’
대전충남본부 천안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일 어린이 20명을 자체 선발해 ‘기차타고 떠나는 철도체험’ 이벤트를 가졌다.
이날 이벤트는 어린이가 철도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철도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역사 견학, 매표·안내 체험, 전동차 체험, 기관차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체험장을 방문한 보호자는 “철도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 및 체험을 통해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더운 날씨에도 수고해주신 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동희 천안역장은 “철도의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에게 철도 체험을 통해 기차타기 운동을 확산·전파시키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제고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으로 철도체험을 확대시켜 철도의 긍정적 이미지 홍보에 천안역이 앞장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어린이날, “소아암 어린이들도 힘냈어요”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부(지회장 박우성)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4일(금) 오전 10시부터 3시간동안 단국대학교병원 2층 로비에서 백혈병소아암어린이들을 위한 ‘희망나눔 잔치’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의 소아암 환아 가족들이 참석했다.
매년 진행되는 ‘희망나눔 잔치’는 힘든 항암치료를 이겨내고 있는 지역 소아암 어린이들이 완치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위로하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문화 체험을 통해 문화적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잔치에서는 레크리에이션 외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해, 백혈병소아암 환아 뿐 아니라, 병원에 방문한 외래 및 입원한 어린이들 모두에게도 선물을 나누어 주는 풍성한 어린이날을 맞이했다.
소아암협회 정인숙 사무국장은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을 아끼지 않는 충청남도와 단국대학교병원, 갤러리아 백화점에 감사하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돋아나는 푸른 새싹처럼, 아이들이 병에서 완치되어 건강의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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