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 어렵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살아온 부부 15쌍이 합동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동천안청년회의소(회장 이승제)는 지난 2일 오후3시 태조산 청소년수련관 잔디광장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가족, 축하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결혼이민자 14쌍, 저소득가정 1쌍이 최종 대상자로 선정돼 참여했다.주례로는 류광선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나섰다.
특히, 이날 결혼식을 위해 무료 예복 대여를 비롯해, 신부화장, 생활용품 등을 지역의 독지가와 기관단체 등에서 보내왔으며, 하객들도 늦깎이 결혼식을 올린 신랑·신부의 결혼식을 축하하고 행복을 기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