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중·장거리 마라토너를 육성하는 마라톤 학교를 건립하기 위한 ‘함께 걷는 1004㎞ 천사들의 기부’ 국토대장정팀이 지난 26일 천안에 도착했다.
이날 국토대장정팀은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에서 동남구 병천면 송정리까지 총 25㎞를 걸었다.
천사들의 기부 국토대장정에는 전 마라톤 국가대표 김홍화 코치와 케냐출신 마라톤 선수, 한국건강교육협회 직원 총 8명이 40일간의 국토대장정을 펼치고 있다.
이 국토대장정은 4월23일부터 6월1일까지 총 30여개의 시·군을 걷는 기부행사다. 1㎞당 1000원씩 기부해 걷는 것으로만 총 100만4000원을 모금하고 시민들의 기부도 받는 중이다.
한국건강교육협회 윤희규 부장은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는 굶주림과 각종 질병 등 열약한 환경 탓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생계지원보다는 실질적인 교육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국토대장정을 기획했다. 함께 걷는 1004㎞ 천사들의 기부 대장정을 통해 교육뿐 아니라 더불어 의료환경 개선까지 변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