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축제 중 최고였어요! 특히 차 없는 거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해방감을 주는 것 같았고, 특히 온천수 난장은 일탈을 하는 기분이어서 짜릿했어요.”
이순신 축제의 폐막식 공연에서 만난 박기태, 윤진아 부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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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태(37·자영업), 윤진아(36·주부) |
이들 부부는 지난 몇 해 동안 이순신 축제를 비롯해 다른 지역의 축제도 다녀봤지만 단연 제51회 이순신 축제가 최고의 축제였다고 설명했다.
“온천초등학교에서의 이순신 장군 무과시험재연도 정말 멋있더군요. 현충사에서 봤던 이순신 장군의 긴 칼을 어떻게 쓰나 궁금했었는데 이번 무술시범을 통해서 알게 됐고, 말을 타고 달리면서 활을 쏘기와 달리는 말위에서 물구나무서기도 신기했어요. 그러나 수준 높은 공연에 비해 관객 수가 너무 적어서 공연하는 분들께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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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높은 공연에 비해 관객 수가 너무 적어서 공연하는 분들께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
한편 이들 부부는 인기가수를 초대한 축하공연에도 높은 점수를 주었다.
문화적 혜택이 다소 부족한 아산시에서 BMK와 김장훈, 백지영, 시크릿 등 인기가수의 공연을 접하기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어 부부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멋진 공연이었어요. 인기가수의 단독 콘서트를 가보면 보통 2시간 가량 진행되는데 반해 이번 공연은 너무 짧아 아쉬움이 남아요. 다음번 이순신 축제에서는 3일 동안의 가수를 한꺼번에 모아서 열린음악회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라고 축제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