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가 개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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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가 개막됐다. 사진은 이순신 장군 출정식 시민퍼레이드의 한 장면 |
27일부터 29일까지 온양온천역 광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차 없는 거리를 중심으로 개최되며, 주민참여형 축제를 통해 일상에서의 일탈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27일 축제 첫날에는 이순신 장군과 아산을 빛낸 위인, 아산의 주요유적지 등에 대한 역사퀴즈를 통해 아산의 역사를 배우는 ‘도전! 이순신 골든벨’을 시작으로 이순신 장군 출정 및 시민퍼레이드와 4·28대합창 및 BMK, 부활, 김장훈 등의 축하공연, 불꽃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서는 차 없는 거리 퍼포먼스, 거북선·판옥선 모형만들기, 손거울 만들기, 전통활·석궁만들기, 목검꾸미기, 투석기만들기, 네일아트·페이스페인팅, 블링스카프 염색, 캐릭터팬시우드, 온천수비누만들기, 목간체험, 물을 이용한 과학놀이, 다문화모자 만들기, 도자기 체험, 거북선 입체퍼즐, 걸개그림그리기, 이순신 미니북, 이순신 장군이 되어 치르는 무과체험, 온천수 치료 체험센터, 이순신 축제의 50년 역사 사진전, 4·28 스마트 영화제 등을 진행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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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여명의 시민·관광객이 개막식 축하공연을 관람했다. 사진은 불꽃놀이의 한 장면 |
이후 축제 일정으로는
▶28일 ▷횡단보도 족구대회: 오후 1시~6시 ▷Spring 콘서트: 오후 1시~3시 ▷주제공연(기상 불사 이순신): 오후 7시30분~8시10분 ▷축하공연(박현빈, 백지영, 이승환): 오후 8시10분~9시30분
▶29일 ▷횡단보도 족구대회: 오후 1시~6시 ▷아산시민 노래자랑: 정오~2시 ▷온천수 난장: 오후 2시30분~5시30분 ▷주제공연(기상 불사 이순신): 오후 7시30분~8시10분 ▷축하공연(크라잉넛, 시크릿, 불꽃쇼): 오후 8시30분~9시30분 등이다.
개막식과 함께한 축하공연에는 1만 여명이 넘는 시민·관광객이 모여 공연을 관람하는 등 성웅 이순신 축제를 즐겼으나, 몇몇 시민과 관광객은 온양전통시장에 위치한 음식점들에 대해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천동 힐스테이트에 거주한다는 임종화(43·주부)씨는 “이순신 축제를 곡교천과 신정호에서 할 때에는 복잡하고 교통편도 어려워 찾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시내에서 축제를 여니까 모든 것에 만족할 만큼 축제가 즐겁다”라며 축제에 젖어 있었다.
이에 반해 이순신 축제를 10여 년째 찾아온다는 박우석(50·평택시·자영업)씨는 “축제가 점점 시원찮다! 젊은 사람들이야 유명가수의 공연을 좋아하겠지만 나이든 사람에게는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의 공간(야시장)이 필요하다”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박씨는 온양전통시장의 불친절한 서비스에 대해서도 한 마디 덧붙였는데, “시장 안에 위치한 음식점 마다 작은 점포에 사람이 꽉 차서 들어갈 수도 없었다. 이 때문에 음식점을 찾아 방황해야 했으며, 간신히 찾은 분식집에서는 업주의 불친절로 기분이 상했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특히 이 업주는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도 “장사하는데 방해되니까 다른데 가서 취재하라”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28일, 29일 축제일정
이순신 오감체험, 온천수 치료체험 상설운영
이번 축제에서는 이순신 장군과 온천수를 결합해 이순신 오감체험과 온천수 치료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항시 운영하는 등 축제의 즐길거리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27일과 29일 운영되는 축제의 상설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이순신 오감체험(장소: 온양온천역 하부공간 체험부스): 거북선·판옥선 모형만들기, 손거울 만들기, 전통활·석궁만들기, 목검꾸미기, 투석기만들기, 네일아트·페이스페인팅, 블링스카프 염색, 캐릭터팬시우드, 온천수비누만들기, 목간체험, 물을 이용한 과학놀이, 다문화모자 만들기, 도자기 체험, 거북선 입체퍼즐, 걸개그림그리기, 이순신 미니북
▶이순신 장군이 되어 치르는 무과체험(장소: 온양온천초등학교): 조선시대 치러졌던 무과시험 재연 퍼포먼스, 활쏘기·말타기·무기다루기 체험
▶온천수 치료 체험센터(장소: 온양온천역 광장 족욕체험장 옆):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주관으로 운영되는 온천수 치료 체험센터에서는 사상체질에 따라 온천수를 활용한 다양한 치료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거북선·판옥선 온등 전시(장소: 온양온천역 광장 및 주변도로)
▶이순신 축제의 50년 역사 사진전(장소: 온양온천역 하부 전시·쉼터 공간): 1961년 온양문화제로 시작한 이순신 축제가 50년을 이어온 역사의 기록을 전시해 지난 반세기를 돌아보는 시간여행 제공
▶4·28 스마트 영화제(장소: 시민문화복지센터 교육장): 4분28초안에 담아내는 청춘의 꿈과 희망. 대한민국 청춘들은 무엇을 꿈꾸고 무엇을 고뇌하는가. 스마트 영화제는 4분28초라는 시간 속에 담긴 그들의 영상 메시지를 함께 느껴보는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될 것이며, 현장에서 직전 진행하는 ‘인기상’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온천수 난장, 횡단보도 족구대회 특별프로그램
이번 이순신 축제에서는 온천수 난장과 횡단보도 족구대회 프로그램이 신설돼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29일 오후 3시부터 5시분까지 2시간 가량 온양온천역 광장에서부터 UL City 사이의 도로에서 진행되는 온천수 난장은 조선시대 소방펌프와 안개분수, 비누방울 만들기, 물총쏘기, 물동이 나르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물과 관련한 다양한 놀이를 통해 일탈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이순신 축제와 더불어 2016년 전국체전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횡단보도 족구대회’는 4월28일과 2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온양온천역 광장 앞 양측 횡단보도에서 개최되며, 공무원과 회사, 시민단체, 상인회 등 시민·관광객이 참여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번 축제에 운영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다례행제(4월28일 오전 11시, 현충사 본전):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을 맞아 진행되는 다례제는 올해로 467회를 맞는 전통행사이다.
▶장군의 탄신 축하떡 나누기(4월28일 오후 3시~4시, 국민은행 온양지점 앞): 온양온천시장 상인들이 직접 만든 이순신 장군 탄신축하떡을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행사. 지난해에는 이순신 주먹밥을 나눠줬다.
▶이순신 장군 출정식 및 퍼레이드(4월27일 오후 5시30분~7시, 아산시청~시민로사거리~아고오거리~온양온천역 앞): 이순신 장군 출정식 행렬을 재현한 퍼레이드는 ▷조선수군 출정식: 취타대, 조선수군, 거북선, 이순신 장군, 판옥선 ▷탄신축하행렬: 해군 군악대·의장대, 아산시 사회단체, 시민·학생 경연팀, 아산시 상주기업, 다문화가정 각국 전통의상 ▷내가 이순신이다: 마칭밴드, 이순신의 바람개비와 어린이들, 온천수 내뿜는 차량, 이순신 디자인 모형, 다양한 시민 참여 등으로 이뤄진다.
이번 이순신 축제에서는 이순신 연극, 이충무공배 전국핀수영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온양온천시장 온궁로에서는 4월27일부터 28일까지 온궁예술장터 및 사진전시를 개회하며
▶라디오드라마 공개방송 및 시장콘서트: 4월27일~29일 오후 4시~5시, 시민문화복지센터 야외무대
▶제4회 아산시 우수 옥외광고물전시회: 4월27일~29일, 시민문화복지센터 1층 갤러리
▶농특산물 전시판매(4월27일~29일, 시민문화복지센터 주차장): 아산 농업인의 땀이 함께 키운 아산의 농특산품의 특별전시판매
▶아산 산야초 전시회: 4월23일~28일, 아산시청 로비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 교육연극: 현충사 이순신기념관 4월28일(오후 12시, 3시), 29일(오전 11시, 오후 2시)
▶제9회 전국 최우수 진돗개 선발대회: 4월29일, 곡교천 시민체육공원
▶제11회 이충무공배 전국핀수영대회: 4월28일~29일, 아산실내수영장
▶제37회 대한민국 고단자검도대회 및 제6회 고단자 모범경기, 제47회 전국 시·도대항 검도대회: 4월28일~29일, 순천향대학교 체육관 등이다.
이외에도 현충사와 외암리민속마을, 온양민속박물관에서 특별전시관 및 전통문화체험 등을 운영한다.
‘제51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첫날 풍경 화보집
▼도전! 이순신 골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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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벨에서 1등을 차치한 온양고등학교 2학년 박대현 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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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출정신 시민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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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웅 이순신 장군의 넋을 부르는 홍지영 무용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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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행사나 봉사활동에 빠지지 않고 모습을 나타내는 아산시 해병전우회의 늠름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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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고등학교 관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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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 어린이집과 아하 어린이집의 어린이 바람개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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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각국 전통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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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출정대를 이끌고 있는 배방초 취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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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노인복지관 풍물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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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고등학교의 학생과 교사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거북선 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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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온천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온양온천시장예술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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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을 홍보하는 온천목욕차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순천향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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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근절 퍼포먼스를 진행 중인 아산시 자율방범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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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출정식 시민퍼레이드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이 자신의 카메라에 소중한 추억을 담고 있다. |
▼개막식 및 축하공연, 시민·관광객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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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의 사회를 담당한 신영일 아나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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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공연의 첫무대를 장식한 BMK
이후에는 부활과 김장훈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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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축제는 복기왕 아산시장(우)과 조기행 아산시의장(좌)에게도 일탈의 장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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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를 총괄 기획한 아산문화재단 맹주완 상임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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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대 외 LED 스크린 앞에 모여든 시민과 관광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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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행사가 모두 끝나자 시민들은 차 없는 거리를 활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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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행사를 마치고 온양온천역 하부 사무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로 가던 중 만난 온양한올중학교 학생들은 "이순신 축제 너무 재미있어요. 밤늦게까지 다니지 말고 일찍 귀가하라는 선생님의 엄명이 있어서 친구들과 헤어지는 중이에요"라고 즐거워 했다. |
1만 여명의 시민·관광객 큰 호응
온양전통시장 음식점, 서비스 개선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