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의원 양승조 당선자는 선거 다음날인 12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3선 의원 당선이 기쁘지만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양 당선자는 천안현안문제로 수도권규제완화를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양 당선자는 “수도권규제완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천안과 충남에 커다란 먹구름이 드리운다며 어려운 과제지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구도심 재건축·재개발과 관련 “사업주체가 조합이더라도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여건, 예컨대 수익자부담으로 진행해왔던 도로, 가스, 수도관 등 기반시설에 국가재정을 투입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양 당선자는 천안~청주공항간 전철 연결로에 대해서도 국토해양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연기로 결정한 상태지만 최소한 독립기념관, 병천 한기대를 잇는 연장선이 되도록 4년 임기 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당선자는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당이 허락하면 그동안 소속해 있었던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아동수당문제, 기초생활연금 두배 인상,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급식,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고 싶다고 밝혔다.12월에 예정된 대선과 관련 대선주자 적임자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의라고 밝힌 양승조 당선자는 “손학규 전 대표가 대선에 나온다면 함께해야 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총선에서 양 당선자는 가장 어려웠던 점을 흑색선전이라고 꼽았다.
양 당선자는 “제가 마치 발언을 통해 상대방 후보 가정에 나쁜 영향을 줬다고 하는데 여러사람 앞에서 상대방 후보에 대해 말한 적이 없으며 다만 토론회 과정에서 시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이야기 했다. 또한 상대방 후보로부터 피소당한 것도 선거를 치루면서 어려웠던 것 중 하나”라고 밝혔다.
양승조 당선자는 “바르고 깨끗한 정치 지향, 성실한 의정활동, 사회적 약자와 함께 서민들을 위한 그동안의 의정활동이 시민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민주통합당의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과 함께 시민의 뜻을 받들고 천안발전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