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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황사’ 미리미리 대비하세요!

아산시보건소, ‘황사’ 대비 건강수칙 홍보

등록일 2012년04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보건소(소장 김태근)는 4월부터 본격적인 봄철 황사가 발생됨에 따라 ‘황사 대비 건강수칙’을 홍보하고, 개인 건강관리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보건소는 황사 예·특보 발령 시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과 부득이 외출할 경우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황사’ 모래와 함께 각종 중금속 함유

중국·몽고의 사막지대와 황화중류의 황토지대가 발원지인 황사는 작은모래나 먼지가 하늘에 떠다니다가 상풍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가 떨어지는 현상이며, 우리나라 외에도 일본에까지 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단순히 모래와 먼지뿐만 아니라 마그네슘과 규소, 알루니늄, 철, 칼륨, 칼슘 등 산화물 및 중금속이 포함돼 있으며, 중국공단의 정제되지 않은 매연이 함께 섞여있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기침 호흡곤란 지속되면 병원 찾아야

황사는 코와 눈, 피부 등의 점막에 침착해 각종 알레르기와 피부염, 결막염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

또한 면역성이 약한 유아나 어린이, 노인, 천식환자들이 황사에 노출됐을 때에는 기침과 가래, 콧물, 코막힘,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데 증세가 며칠 동안 반복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황사현상이 지속되면 자극성 결막염과 건성안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는 황사가 결막의 상피세포를 덮고 있는 막을 자극해 안구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황사가 눈에 들어가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하는데 이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동시에 나타나는 결막염으로 눈이 가렵고 시리며 눈물이 많이 난다. 또 눈은 빨갛게 충혈되며,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하며, 심한 경우 눈을 비비면 끈끈한 눈곱과 눈물이 나오고 증세가 심하면 눈의 흰자위가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한편 황사에 포함된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물질이 폐로 들어가면 기도의 점막을 자극해 정상적인 사람도 목이 아픈데 기관지가 약한 천식환자나 폐결핵환자가 황사에 노출되면 호흡이 곤란해지는 등 증세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천식환자나 폐결핵환자는 황사 예·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야하며, 황사에 노출됐을 때를 대비해 반드시 이중마스크나 황사방지용 특수마스크를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관건

전문의들은 황사 예방에 가장 좋은 것으로 물을 꼽는다.

물을 많이 마시면 몸 안에 들어온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기관지나 코의 점막이 마르는 것을 도와줘 황사가 폐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준다.

한편 황사철에는 집안 공기도 안전하지 않다.

미세먼지가 창문이나 사람이 드나드는 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인데 황사가 있는 날에는 황사가 침착하기 쉬운 카펫이나 봉제인형 등을 장롱속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또한 현관입구에는 젖은 신문지나 헝겊을 깔아 신발에 묻은 먼지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고, 황사가 지나간 후에는 청소기와 물걸레로 먼지를 말끔히 청소한 후 환기를 시켜야 한다.

피부·두피 관리도 철저히

황사가 피부나 두피에 직접 닿으면 여드름과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아토피 피부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건조하고 세찬 황사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건조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모공에 침투해 피지선을 막아 모세혈관을 수축하는 등 각종 피부트러블을 발생시킨다.

때문에 황사로 인한 피부트러블을 막기 위해서는 외출 전 피부에 크림을 발라 보호막을 만들어야하며, 외출하고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손과 얼굴을 씻고 가능하면 샤워를 통해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또한 황사는 피부뿐만 아니라 두피의 모공에도 침착해 가려움증과 탈모현상을 유발하는데 외출할 때는 헤어제품사용을 자제해 먼지가 머리에 붙는 것을 방지하고, 귀가 후에는 머리와 두피를 깨끗이 감아야 한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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