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전 지역과 예산, 합덕, 삽교, 신례원, 연기(전의·소정) 등의 교차로 가판대에서 매주 화요일에 만나볼 수 있는 ‘충남시사신문’은 어떻게 시민들에게 전달되는 것일까? 충남시사신문 창간 14주년을 맞아 신문의 제작과정과 인쇄과정, 배포과정 등을 화보로 꾸며본다.<편집자 주>
주간취재 기획회의
충남시사신문이 시민들에게 전달되는 그 첫 번째 과정이 바로 ‘주간취재기획회의’다.
이승훈 편집국장의 주재로 진행되는 회의는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고 있으며, 기자들은 정치와 사회, 경제, 문화 등 취재분야에 맞춰 일주일의 취재일정을 계획한다.
요즘은 19대 국회의원선거에 맞춰 총선이 주된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지역의 다양한 의제와 현안도 놓치지 않도록 기자별로 고민한 풍부한 아이템이 쏟아지는 주간취재계획을 설정해 왔다.
기사마감 하루전날인 금요일 오전 편집회의에서는 기자마다 일주일간의 취재활동을 바탕으로 신문 1면을 장식할 메인기사부터 중요순서대로 지면배치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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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지역에 어떤 이슈가 있을까?" 충남시사신문 편집국은 매주 월요일 기획회의, 목요일 평가회의, 금요일 편집회의를 거쳐 매주 더 좋은 취재, 더 좋은 기사, 더 좋은 편집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이곳은 충남시사 휴게실 겸 소회의실로 이용된다. |
다양한 분야의 취재
충남시사신문 기자들은 각자의 분야에 맞춰 다양한 취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학수 팀장은 천안시의 정치와 행정, 문화 등에 초점을 두고 취재영역을 다져왔으며, 이진희 기자는 사회와 교육, 복지 분야를, 공훈택 기자는 경제와 스포츠분야에 중점을 두고 취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아산에서는 이정구 아산팀장이 정치와 행정, 경제분야를, 손상욱 기자는 사회와 교육, 복지, 문화분야에 맞춰 저마다의 취재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김설현 편집기자는 천안·아산의 아파트·상가분양정보 및 맛집·멋집정보를 취재해 신문에 게재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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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자료가 말해준다" 신문사 서재에서 자료를 찾고있는 왕꼼꼼이 김학수 팀장. 지난 15년간 축적해온 자료와 노하우가 든든한 자산이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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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간을 꼭 지키고 말꺼~야" 이정구 팀장은 이번 호에 과연 데드라인을 지킬 수 있을까? 어느 언론사나 취재팀은 늘 마감시간에 쫓긴다. 충남시사 마감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마감시간이 임박하면 기자들은 초긴장 상태로 편집팀의 눈치를 보며 기사 한 꼭지라도 더 넘기기위해 투혼을 불사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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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의 오타도 용서할 수 없다" 취재기자들이 작성한 다듬어지지 않은 1차 원고를 교정하고 있는 이진희 기자. 급하게 두드린 자판이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이진희 기자가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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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쉽고 간결하게 풀어준다" 충남시사 대회의실에서 제보를 위해 찾아온 취재원과 인터뷰 중인 공훈택 기자. 정의감에 넘치는 공훈택 기자가 억울한 사연을 가진 취재원의 하소연을 듣고있다. 그의 필력이 취재원의 상처를 달래 줄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그건 그렇고 차라도 한 잔 대접하자...쯔쯔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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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사리지 않는 현장투혼" 2011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던 손상욱 기자. 손상욱 기자는 언제나 살아있는 생생한 현장취재로 생동감 넘치는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
편집에서 배포까지···
한 주간 취재활동을 펼친 기자들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취재한 내용을 기사로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렇게 쓰여진 기사는 마감양식을 통해 토요일 오전 11시까지 제작국으로 넘겨지며, 제작국 주미식 차장은 전체기사를 살펴 레이아웃(신문에서 기사와 사진을 정리·배치하는 일)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매주 월요일에는 각 기자가 다른 두 기자의 기사를 교정보며, 제작국 주미식 차장과 강남희 대리, 노은숙·박혜정·김혜진 주임 등은 교정지를 바탕으로 지면을 편집한다.
지면이 편집되면 가본형태의 신문이 나오는데 김설현 편집기자는 신문가본을 교정보며 교정·교열과 레이아웃을 수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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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예쁘게 만들어요" 제작국 부서장인 주미식 차장은 취재팀에서 일주일간 작성한 크고 작은 기사들을 독자들이 보기 좋게 지면에 배열하고 편집하는 역할을 한다. 취재기자들의 마감시간이 늦어지면 제작국의 일과가 그만큼 늦어지기 때문에 늘 마감시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 모든 것이 더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한 편집팀과 취재팀의 아름다운 투쟁으로 봐주면 좋을 듯. 취재기자들 제발 마감시간 준수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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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화요일) 발행될 신문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특권을..." 가본신문의 오타와 레이아웃을 교정하고 있는 김설현 편집기자. 김설현 기자는 마지막 편집상태를 최종적으로 점검한다. |
신문편집이 마감되면 보통 월요일 밤 9시쯤 천안시 북면에 위치한 매일신문인쇄소로 넘겨지며, 인쇄소에서는 전산실 필름출력과 제판실 터잡기, 소부실 알루미늄 PS판 제작, 윤전실 인쇄 등의 작업을 거쳐 신문이 발행된다.
그렇게 나온 신문은 배포팀에 의해 천안·아산 전 지역과 예산, 합덕, 삽교, 신례원, 연기(전의·소정) 등 3000여 곳의 교차로 가판대에 배포되며, 오전 9시부터는 천안·아산 600여 곳의 은행 및 병·의원 응접실에 파일철로 꽂혀 시민의 손길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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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인쇄소 제판실에서는 전산실의 필름을 바탕으로 터잡기 작업을 시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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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잡기 작업이 완료된 필름을 알루니늄 PS판에 복사하고 있는 소부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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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이 복사된 알루미늄 PS판은 한 번 쓰여지고 폐기처분 되지만 재활용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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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인쇄기에 부착된 알루미늄 PS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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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된 신문을 보며 위치와 색농도를 교정보는 윤전실 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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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된 신문을 출하하는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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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전 지역과 예산, 합덕, 삽교, 신례원, 연기(전의·소정) 등 3000여 곳의 교차로 가판대에 배포되는 충남시사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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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600여 곳의 은행 및 병·의원 응접실에 배치되는 충남시사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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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구독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발송되는 충남시사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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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기다리며 충남시사신문을 읽고 있는 택시기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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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보는 것이 아니랍니다" 충남시사신문을 읽고 있는 출근길 시민. 독자가 들고있는 왼쪽지면과 오른쪽 지면을 자세히 보면 분명 글씨가 한쪽은 거꾸로 다른 한쪽은 반듯한 모습이다. 이러한 형태의 신문은 충남시사와 교차로가 합본되면서 만들어진 독특한 편집방식이다.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충남시사와 교차로를 함께 엮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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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은 충남시사 만나는 날입니다." 매주 화요일 교차로 가판대에서 충남시사신문을 꺼내본다는 아산시 온양6동 훼미리마트 강형식 점주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