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병환)은 지난29일 오후2시 복지관 프로그램실에서 복지관 캐릭터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2월20일~3월26일까지 진행된 캐릭터 공모전에 응모한 총 20여 편의 응모작 중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우수상 1편, 장려상 1편 등 총 3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충청남도 유일의 시각장애인 복지 기관으로서 기관의 역할과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지역사회에 복지관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복지관을 알리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이번 캐릭터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작품들은 복지관 자체 심사위원회의 자체 심사와 나사렛대학교 캐릭터디자인학부 교수들의 전문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복지관과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도와 상징성 및 전문성을 갖춘 작품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상은 복지관의 CI를 활용하고 시각장애인의 상징인 흰지팡이를 적절하게 표현한 ‘빛돌이’를 출품한 조희재씨가 수상했으며 상패와 상금50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우수상은 충청남도와 복지관의 CI를 적절히 활용해 상징성을 강조한 ‘충나미’를 출품한 인덕공업고등학교 디자인과의 문지환 학생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김양우씨가 출품한 ‘랑이, 팡이’가 차지했는데, 랑이와 팡이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컨셉으로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김병환 관장은 “공모전을 통해 전국 및 지역사회에 복지관의 이름과 역할을 알리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들은 향후 복지관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복지관을 보다 널리 알리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다양한 사업과 활동에 오늘 수상한 캐릭터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관 이정연씨는 “대상 수상작인 ‘빛돌이’는 복지관의 대표 캐릭터로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충나미’와 ‘랑이 팡이’는 사업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복지관을 알리는데 사용될 것”이라며 “향후 복지관의 홍보와 사업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