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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으로 돌아가 노동존중, 사람희망 사회 만들겠다”

야권통합 위해 출마 뜻 접은 천안갑 통합진보당 최 민(35) 예비후보

등록일 2012년03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통합진보당 최 민 예비후보.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쉽습니다. 2달 남짓의 예비후보 활동기간 공약도 열심히 준비하고 당원들과 함께 열심히 활동해 왔기 때문입니다. 민주통합당에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긴 하지만 야권연대를 통한 단일후보가 국민들의 여망이고 천안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야권 단일후보로 MB정권을 반드시 심판할 수 있길 바랍니다."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자 신청등록이 마무리 되고 본격적인 선거레이스가 시작될 시점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 그동안 열심히 지역구를 누벼온 한 예비후보가 아쉬움 속에 사퇴의 뜻을 밝혔다. 천안 갑 지역구에서 최연소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뛰어 온 통합진보당의 최 민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그동안 농민회, 천안KYC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일해 오면서 2030세대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4050부모님들의 눈물을 닦아 주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 늘 고민했었고 결국 '정치'가 그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었습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현실정치에 뛰어들면서 참신하고 젊은 후보에 대한 바람과 기대는 있지만 시민들과 더 교감하고 더 호흡해야겠다는 필요성도 많이 느꼈습니다."

그의 말은 활동기간 희망과 함께 어쩔 수 없는 한계 또한 인식했다는 의미로 들린다.

최 민 후보는 예비후보 활동기간 누구보다 바쁘게 현장을 누볐다.
대학가를 돌며 반값등록금과 관련한 토론과 간담회를 하기도 하고 졸업시즌이면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고교평준화 도입의 필요성을 알렸다. 동남구 8개 읍면지역 농민들을 만나가며 학교급식과 관련한 대안을 찾기도 하고 한미FTA 이후 고민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 기업유치에만 열을 올리는 등 지역발전 동력을 외부에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육성 등으로 천안시의 자체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며 이를 통한 원도심 문제 해결을 주장하기도 했다.
열심히 노력해 온 만큼 아쉬움은 크지만 후회는 없다는 최 민 예비후보.

"그동안 격려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천안시민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공약으로 제시했던 사안들은 지역에서 생활 정치로 풀어나가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야권 단일후보로 활동할 양승조 후보가 한미FTA, 비정규직 문제 등 국민생존권과 관련한 문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요청이 있다면 범민주진보세력의 총선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관심과 애정으로 꾸준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사람이 희망인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최 민 씨는  다시 희망의 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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