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용화고등학교(교장 이선범)가 미국 미시건주 랜싱시의 Holt High School 및 Webberville High School과 상호학생교환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용화고 이선범 교장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을 위해 미국을 직접 방문했으며, 지난 21일 현지학교를 방문해 각 학교의 교장과 랜싱시 국제교류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한 것.
용화고에 따르면 미국 미시건주의 랜싱시는 미시건주의 주 청사와 미시건주립대학이 위치해 있는 등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으며, 아산시와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7년 전부터 시작 됐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이러한 기회가 중학생들에게만 주어졌기 때문에 이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연계할 프로그램이 없어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용화고는 중·고 연계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2011학년도부터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했으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운영위원 등의 전폭적인 공감을 얻어 2012학년도 추진예산을 확보했다.
한편, 용화고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관심과 후원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용화고 이선범 교장은 “랜싱시 현지의 미시건 주립대에 근무하는 한국인 송원옥 교수와 병원을 운영하는 이성길 박사 등 현지의 한국·미국인들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국교환학생 프로그램 추진 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이들 위원회의 경제적인 도움과 유익한 연수프로그램 구안 등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장은 “아산시에도 이와 같은 위원회가 구성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우수한 학생들에게도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며 지역민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