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수업에 따라 학생들이나 부모들이 가족 단위로 도서관을 찾는 사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전면 주5일제 수업이 시행되면서 토요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류광선)은 관내 모든 초·중·고교에서 전면 주5일제 수업을 실시함에 따라 저소득층 학생, 맞벌이 부부 학생들의 돌봄 역할을 수행하고, 학생들의 건전한 신체 발달 및 유익한 토요일을 지낼 수 있도록 학습을 보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 최소화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 및 학생들의 학습력 신장을 위해 매주 토요일 주5일제 실시에 따른 교육공백 최소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김종성 교육감, 오성초와 성정중 방문
지난 17일(토)에는 충청남도교육청 김종성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교육과정 과장, 장학관, 장학사 등이 오전 9시부터 천안오성초등학교와 천안성정중학교를 방문해 주5일제 토요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과 교사를 격려하고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천안오성초등학교(교장 서성자)는 학생 동아리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해 주5일 수업제에 의해 가정 체험학습을 실시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학교에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스포츠 동아리와 창의인성 활동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학생들의 학력과 특기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천안성정중학교(교장 한관수)는 매주 토요일 실시되는 ‘스포츠데이’를 통해 전면적인 주5일제 시행과 더불어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학생 체육활동과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교과영역과 특기적성 영역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증진하고 바른 인성을 길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교수학습지원과 정은영 장학사는 “토요프로그램이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 및 올바른 인성 형성, 체험을 통한 가족 간의 유대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5일수업 전면시행 따른 학원점검
앞서 14일 충남교육청은 도내 초중고의 주5일수업 전면시행에 맞춰 지역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편법, 불법 운영 중인 학원을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단속기간은 3월16일~5월27일이며 주말을 이용한 불법 기숙형태 학원운영, 주말반 확대 편성에 따른 교습비 초과징수와 미등록 교습과정 등 학원법을 위반한 새로운 유형의 탈법, 불법사례가 집중 단속대상이다. 이번 특별단속으로 적발된 학원은 학원법에 따라 행정처분, 과태료, 고발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원의 탈법, 불법운영으로 인한 학부모와 학생의 사교육비 부담이 증가되지 않도록 하면서 주5일수업이 안정적으로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조치”라고 밝혔다.
학교로 찾아가는 독서프로그램 운영
학생교육문화원과 평생교육원 등 지역소재 도교육청 산하 기관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5일수업제 학생들을 맞고 있다.
충청남도학생교육문화원(원장 홍승오)은 교육적 배려계층을 찾아가는 독서돌봄 프로젝트를 한창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읍면단위의 소규모학교 중심 25개 학교에 ‘책이랑 놀자’ 등 토요 및 방과후 독서돌봄 프로그램 36개 과정이 지원되며, 이외에도 드림학교, 사립작은도서관, 아동보호시설 8개소에 ‘감성발달 북아트’ 등의 독서진흥 프로그램이 지원되고 있다.
주5일수업제 실시에 따른 주말 교육과정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많은 학교들이 주말 독서돌봄 지원 프로그램을 크게 반기고 있다.
학생교육문화원은 4월부터 천안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꿈을 읽는 아이들’ 독서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여희망학교 접수를 받아 3개 유치원과 18개 학교를 선정, 확정하고, 49개 독서지도프로그램을 10회 내외 과정으로 지원하며, 총 1400여 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말 평생교육원 도서관 이용자 부쩍 늘어
충청남도평생교육원(원장 송해철)은 최근 주 5일 수업에 따라 학생들이나 부모들이 가족 단위로 도서관을 찾는 사례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평소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박승숙씨는 “주 5일 수업에 맞아 주말에 가족들이 함께 도서관을 자주 찾아 이용하고 있다면서 도서관은 마음의 양식과 가족간의 화목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평생교육원은 상반기 프로그램에 맞추어 도서관 이용자들이 책을 읽으면서 도서관과 친숙해 질 수 있는 독서 진흥 프로그램 30종을 운영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
천안시,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에 따라 봉사활동 강화
청소년자원봉사의 날 ‘Happy Day’ 봉사자 모집
주5일 수업 전면시행에 따라 천안시가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의 소중한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창의적 봉사활동 기회를 마련했다.
천안시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자원봉사의 날 ‘Happy Day’ 프로그램을 4월∼6월, 10월∼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하기로 하고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연간 20시간 내외의 봉사활동확인서를 학교에 제출해야하는 상황에서 봉사활동거리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되는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으로 인해 주말을 이용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의 시간이 중요시 되고 있으며,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시스템’ 중 창의와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교과 이외의 활동으로 자원봉사활동이 속해 있어 자원봉사의 비중이 커진 상황으로 ‘Happy Day’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4월7일(토) ‘자원봉사기본교육’을 시작으로 5월5일(토)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하는 ‘아동학대예방교육 및 캠페인활동’, 6월8일(금) 천안시 보건소의 ‘청소년 금연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10월6일(토) ‘2012년 천안흥타령춤축제 행사지원 및 환경정화 활동’, 11월3일(토)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 행사지원 및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으며, 이번 ‘Happy Day’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청소년들의 시민의식 증진과 바른 인성교육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신청은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해 팩스(567-8696), 또는 E-메일(cjb1365@cheonansi.net)로 접수가 가능하다.
문의: ☎521-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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