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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과 결합한 ‘이순신 축제’, ‘주민참여형 축제’로 즐겨라

‘제51회 아산성웅 이순신축제’ 4월27일~29일 온양온천역 일대 개최

등록일 2012년03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오는 4월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51회 아산성웅 이순신 축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양온천역 광장’과 ‘차 없는 거리’를 중심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아산시축제위원회는 지난 12일 아산시 상황실에서 이순신 축제 실행계획을 검토·심의했으며, 아산문화재단에서 마련한 실행계획을 바탕으로 이순신축제를 온천과 결합해 주민참여형 축제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또한 위원회는 임진왜란으로부터 7주갑(420년)만에 맞이하는 임진년을 맞아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주제성을 강화해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축제로 승화할 예정이며,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프로그램, 야간체류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이순신축제에서 문제가 됐던 교통문제는 버스정류장 변경에 대해 사전에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며, 행사가 끝난 후에도 각 읍·면·동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막차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오는 4월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51회 아산성웅 이순신 축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양온천역 광장’과 ‘차 없는 거리’를 중심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온천과 결합해 주민참여형 축제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차 없는 거리’에서 마음껏 즐겨라!

‘제51회 아산성웅 이순신 축제’의 이색체험 프로그램으로 ‘온천수 난장’과 ‘횡단보도 족구대회’가 마련됐다.

4월29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약 3시간 가량 온양온천역 광장에서부터 UL City 사이의 도로에서 진행되는(계획안) ‘온천수 난장’은 조선시대 소방펌프와 안개분수, 비누방울 만들기, 물총쏘기, 물동이 나르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물과 관련한 다양한 놀이를 통해 일탈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이순신 축제와 더불어 2016년 전국체전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횡단보도 족구대회’는 온양온천역 광장 앞 양측 횡단보도에서 개최되며, 공무원과 회사, 시민단체, 상인회 등 시민·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순신 장군 출정 퍼레이드는 학생과 시민 등이 함께 참여해 경연을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주민참여형 축제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는 온양온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무과체험 및 조선수군 병영문화체험과 온양온천역 하부 공간에서의 이순신오감체험, 거리공연 및 퍼포먼스 등이다.

시크릿, 울랄라세션, 김장훈, 박현빈 섭외완료

지난해 1만여 명의 시민·관광객이 관람한 탄신기념음악회와 1만5000여 명이 관람한 50주년 기념콘서트에 힘입어 이번에 개최될 개·폐막식 및 탄식축하콘서트에는 시크릿을 비롯해 울랄라세션, 김장훈, 박현빈, 부활, 이승환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이순신 축제를 찾을 예정이다.

4월27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장훈과 부활이, 28일에는 박현빈과 울랄라세션, 이승환이, 29일에는 크라잉넛과 시크릿이 축제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한편, ‘인기가수 공연에 의존하는 부분은 축제경쟁력이 없는 지자체에서 쓰는 방법이다’고 언급한 아산시축제위원회의 한 위원의 우려에 (재)아산문화재단 맹주완 이사는 “스타급 가수초청이 조금 무리한 감은 있지만, 현재 아산시민과 학생들은 문화적 욕구충족에 있어서 갈급해하는 상황이다”며 “차후에는 이순신 축제의 특색을 살려 가수초청 부분을 줄이고 다른 볼거리 제공으로 채워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맹 이사에 따르면 이번 이순신 축제에서는 스타급 가수 초청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428명의 아산시민들로 이뤄진 ‘428 대합창’을 시작으로 플래시 몹, 무과재연 퍼포먼스, 도전! 이순신 골든벨, 충무공 해상대전 e-Sports 대회, 관내 중·고·대학생 동아리들의 Spring 콘서트, 아산시민 노래자랑, 428스마트영화제, 거리공연 및 퍼포먼스 등을 마련했다.

지난해 아산성웅 이순신 축제의 탄신기념음악회와 50주년 기념콘서트에는 각각 1만여 명, 1만 5000여 명의 시민·관광객이 관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축제에는 시크릿과 울랄라세션, 김장훈, 박현빈 등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주제성 살려야
아산시축제위원회, 이순신 축제 실행계획 검토·심의

“이번 축제의 주제는 이순신장군과 온천의 결합인데, 주제와 프로그램의 일치가 조금 약하지 않나? 또 ‘온천수 난장’ 만으로는 온천을 알리기에 부족한 듯 싶다. 주제와 일관된 프로그램과 온천홍보·활용 프로그램의 보완이 필요하며, 상호 결합을 위한 이야기 전개가 우선적으로 정립돼야 한다.”

지난 12일 개최된 아산시축제위원회 회의에서 아산성웅 이순신 축제의 주제성과 온천의 연관성을 지적한 신홍철(온양신문 편집국장) 위원의 말이다.

(재)아산문화재단 맹주완 이사의 ‘51회 아산성웅 이순신 축제 실행계획’ 발표 후 진행된 회의에서는 이외에도

▶아산경찰서 교통과장: 지난해 축제에서 ‘버스를 어디에서 타느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들었다.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                                                                                                                                                                                 ▷버스정류장 변경은 안내판을 통해 축제 이전에 공지하겠으며, 아산시에서 버스회사에 어느 정도 지원을 하더라도 막차시간을 연장하겠다.

▶아산시 여운영 시의원: 장애인과 노약자들에 대한 관심·배려가 필요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 등의 안내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                                                                                                                                                                                  ▷중앙무대 앞 편에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자리를 따로 마련하겠으며, 아산교육지원청 담당장학사들과 협의를 통해 완벽한 통역(학생 자원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아산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축제기간인 4월29일 토요일에 학생모두가 축제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프로그램을 축제로 대체할 공문을 요청하며, 자원봉사시간에 할애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아산예총 이동현 회장: 축제기간에 현충사를 야간에도 개방했으면 좋겠다.                                                                                                                                                                                  ▷야간 프로그램이 시내권에 집중돼 있어서 시민·관광객의 시내권 유도가 필요하지만 일부 시민을 위해서라도 광장까지는 연장개장 할 수 있도록 상의해 보겠다.

▶아산시 윤금이 시의원: 축제를 통해서 아산시가 얻고자 하는 목적이 불분명하다. 또 임진년은 치욕의 역사이기도 한데 어떻게 받아들일지 해석이 필요하다.                                                                                                                                                                                                                        ▷이번 축제는 온천축제를 위한 전초단계이기도 하다. 이번 축제에서 온천과의 결합은 축제의 전통을 잇는 목적도 있겠지만 온천도시의 특성을 포함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 또한 임진년에 나라를 지킨 이순신 장군의 역사를 바탕으로 이번 임진년은 온천도시로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된다 등이 논의 됐다.

이 자리에서 아산시 복기왕 시장은 “지난해 축제에서 전통시장 음식점들이 재료가 떨어져서 일찍 문을 닫는 경우가 발생했지만 올해 축제에서는 시장상인들과의 공조를 통해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며 “이번 축제가 아산시민 모두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산시축제위원회는 지난 12일 아산시 상황실에서 이순신 축제 실행계획을 검토·심의했으며, 이순신장군과 온천의 결합에 대한 이야기 전개와 그에 따른 프로그램 보완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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