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자랐을 때 세계 속의 리더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융합형 교육을 통한 글로벌 창의인재육성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충남도 지정‘융합교육으로 매력 있는 학교 만들기’의 선도학교인 온양풍기초등학교 홍순태 교장의 말이다.
그에 따르면 융합형 교육은 학생들의 잠재력을 계발해 학생 개개인의 창의성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며, 딱딱한 공부가 아닌 탐구와 토론, 체험, 협력, 연계 등의 학습으로 학생들의 타고난 성품을 발현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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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형 교육’으로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 홍순태(59·온양풍기초등학교 교장) |
연평균독서량 13권에서 71권으로
“받아쓰기나 연산을 기초학력이라고 생각하는 통념이 있는데 기초학력이라 함은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며, 생각을 글로 옮기는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독서를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홍 교장은 융합형 교육의 첫 번째 과제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지난해 3월에 부임한 이후 학생 1인당 연평균독서량을 13.5권에서 71.6권으로 대폭 올려놓았다.
홍 교장에 따르면 독서는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는 것이기도 하지만 기쁨과 슬픔 등 타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또한 책은 낱말을 통해 읽혀지기 때문에 새로운 낱말을 익힐 수 있으며, 낱말과 낱말이 갖는 상관관계와 문맥을 통해 그 의미를 깨닫기도 한다.
이외에도 독서는 이제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장면들을 마음 속에 떠올리게 하는 상상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혼자서 책을 읽음으로써 독립심이 강해지고, 책을 통한 간접경험으로 현실경험의 선택기준을 판단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이에 홍 교장은 독서간담회를 통해 책 읽기를 활성화 시켰으며, 다독왕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다독학급에게는 다과회를 열어주는 등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학생당 연평균독서량을 증가시켰다.
특히 1학년 바른글씨쓰기와 2학년 바른일기쓰기, 3학년 생활문쓰기, 4학년 나의 주장 말하기, 5학년 독후감, 6학년 논술 등 생각을 글로 옮기는 프로그램을 학년별로 진행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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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토)에 열린 어린이국회 동아리 학생들의 수업에 함께 참여한 홍순태 교장 |
다양한 융합형 프로그램 운영
온양풍기초에서는 바른품성과 알찬실력을 갖춘 감성·융합형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융합형 스마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학교는 다감: 가슴은 따뜻하게, 다독: 머리는 지혜롭게, 다동: 신체는 건강하게 등 3多를 주제로 교육을 펼치고 있으며, 버츄카드와 함께하는 바른품성5운동을 통해 건전한 인격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융합형 스마트 프로그램으로는 진단평가 결과 기초학습부진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력점프클럽’꾹꾹 다지기 프로그램(학생부진 내용과 수준을 반영한 교과별학습)과 보통학력 학생들을 위한 솔솔 돋우기 프로그램(매일매일 자라는 나의 학력카드), 꿈은 이뤄진다(개인·학급별 성취목표 달성시 학교장 표창) 프로그램, 우수학력학생들을 위한 도전 사설쓰기 달인, 아인슈타인학급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어린이국회, 발명왕 에디슨, 스마트 만화, 바르게살기 등의 학생동아리 활동과 피타고라스, 킹스 스피치, 내 친구 로봇, 꼬마 마술사, 바둑왕 등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융합형 교육을 전개할 예정이며, 요리 및 과학 등 의사소통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어체험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학교는 배려와 감성을 나누는 글로벌 창의인재육성을 주제로 충남도 지정‘융합형 찾아가는 학부모 컨설팅 선도학교’를 운영해 ‘학부모 자녀교육 역량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온양풍기초등학교 홍순태 교장은“평생을 준비해온 교육의지를 마음껏 펼쳐 새로움으로 세계를 경영할 창의인재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겠으며, 많은 학생들이 실력과 품성을 두루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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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츄카드: 버츄프로젝트 인터내셔널에서 개발한 인성교육 도구로써 감사와 배려, 겸손, 사랑, 화합 등 52가지 미덕을 담고 있는 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