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 383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의 4차년도인 올해 6개 분야 35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7일 친환경농업육성위원회(위원장 박윤근 부시장)를 열고 2011년 친환경농업분야 사업추진성과와 2012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시는 올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970억원을 투입하는 친환경농업육성 제1차 5개년계획의 4차년으로 당초 투자계획 234억원 보다 149억원이 증액된 383억원을 투자해 나눠 35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664농가 734ha의 친환경 실천농가를 720호 800ha로 확대하여 전체 경지면적 1만4419ha의 5.5%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친환경인증 면적도 2010년 저농약인증 폐지에 따라 무농약 이상 인증면적을 2011년 249ha(1.7%)에서 315ha(2.2%)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인증품목 확대를 위한 생산시설 지원(쌈채류, 엽채류, 양념류 등) ▷실천기술교육 강화(8과정 291회 1만2981명) ▷친환경 농축산 임산물 생산기반 구축사업(유기채소류 생산단지, 가축분뇨자원화, 표고재배시설지원 등 36개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효율적 유통체계 구축
시는 대규모 집단급식소 등 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구축한다. 천안팜 친환경농산물 쇼핑몰 운영, 친환경임산물 유통활성화, 친환경농축산물 학교급식지원 활성화사업(학교급식 식품비 및 무상급식비 지원,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주체 구성 및 법인설립 등)을 추진한다.
천안호두산업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시민들의 인식전환과 소비확대를 위한 홍보사업으로 친환경벼 재배단지 우렁이방사행사, 초등학생 논생물다양성 체험행사, 학교급식 및 소비자 현장체험, ‘친환경학교’ 운영 등을 펼치기로 했다.
이밖에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인증종류별로 차등지원하고 농약?중금속 안전성 조사, 농산물 이력추적제·인증 사후관리, 품질관리사업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친환경농업 실천기반 조성을 위해 토양개량제 공급사업 등 9개 사업에 29억원,경종축산 자연순환형 농업분야 4개 사업에 18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친환경농업 지원과 실천농가 소득보전 분야에 친환경농업지구 조성 등 3개 사업 70억원, 농산물 유통 활성화 및 웰빙식품 육성 4개 사업 99억원, 친환경 임업육성에 4개 사업 19억원을 투입한다. 기타사업으로 웰빙채소생산시설 지원 등 11개 사업에 22억원이 지원된다.
시는 친환경농업 실천력확보를 위해 분야별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작목반 등을 중심으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친환경농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