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을 찾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태권도가 좋아서 도장을 찾아오지만 태권도 하나만을 놓고 봤을 때 진학과 진로 결정에 한계가 있었고, ‘운동’의 목적이 취미에만 그치는 것이 안타까워 진로·취업 선택의 폭이 넓은 경호를 결정했다.”
아산경호연수원 권성진 원장의 말이다. 원생들의 진학과 취업 등을 고심한 결과 지난해 ‘경호연수원’을 선택한 권 원장의 결정은 공부와 운동 사이에서 갈등하던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큰 힘이 되었고, 한 학생은 이를 바탕으로 2012학년도 중부대학교 경찰경호학과에 입학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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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35·아산경호연수원 원장) |
“경호는 대통령실 경호처와 국가정보원, 경찰청, 소방방재청, 국방부, 검찰수사직, 법무부 교정직, 보안업체, 경호업체 등 광범위한 취업 선택의 장점이 있으며, 대학원 진학을 통해 교수와 강사, 무도사범, 창업 등 다양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다.”
한편, 권 원장에 따르면 경호인이 되기 위해서는 경호무술과 태권도, 유도, 검도, 합기도 등의 무도 능력이 뛰어나야 하지만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안전을 생각하는 기본적인 예의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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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권총을 가지고 경호무술을 배우고 있는 아산경호연수원 원생들 |
자발적인 예의정신을 교육중점으로 둔 권 원장은 “소위 ‘짱’이나 ‘부짱’이라고 불리던 학생들도 경호를 배우면서 문제가 됐던 많은 부분들이 긍정적으로 변했다. 이는 경호가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한 여타 무술들과 달리 타인의 안전을 우선으로 한 운동이기 때문이며, 경호에 임하는 본인들 스스로가 경호인에 걸맞게 의젓해지려는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다”고 기본예의를 새삼 강조했다.
현재 아산경호연수원에는 일반인 2명과 18명의 학생이 경호무술과 이론교육을 공부하고 있으며, 성웅 이순신장군 축제 등의 기관 및 단체 행사에서 경호 자원봉사를 통해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고 있다.
▶경호 자원봉사 문의(기관 및 단체): 아산경호연수원 ☎549-9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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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산경호연수원에는 일반인 2명과 18명의 학생이 경호무술과 이론교육을 공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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