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교육청 대강당에서는 류창기 교육장의 퇴임식이 열렸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지난 29일 9시20분 대회의실에서 교육청 전직원과 김종성 교육감, 성무용 천안시장, 김주선 대전지방검찰청천안지청장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류창기 교육장의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은 38년의 교직생활을 영예롭게 마감하며 지난 2년 6개월간 천안교육을 이끌었던 류창기 교육장을 보내는 직원들의 아쉬움이 한껏 묻어났다.
행사는 재직중의 활동 모습을 영상으로 함께 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김종성 교육감 치사, 성무용 천안시장과 김주선 대전지방검찰청천안지청장의 축사, 이효선 장학사의 송시 낭독, 류창기 교육장의 퇴임사로 끝을 맺었다.
류창기 교육장은 “지난 38년간 교직에 있으면서 아쉬운 점도 많이 있었지만 보람있고 행복했다. 오늘 정년퇴임이 있기까지 도와주시고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하며 “퇴임 후에는 청소년들과 각종 단체 등 교육 관련 상담이 필요한 곳에 봉사를 통해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류창기 교육장은 충남고와 충남대,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4년 10월 광천상고 수학교사로 교직을 시작해 천안교육청 장학사, 충남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 삽교중·천안쌍용고 교장 등을 역임한 뒤 2009년 9월 천안교육장으로 부임했다.
특히, 천안교육장으로 재임한 2년 6개월 동안 사랑과 배려의 따뜻한 가족경영을 펼쳐 참여와 실천 중심의 바른 품성과 알찬실력을 갖춘 스마트 인재육성에 주력해 천안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천안서북녹색어머니회, 사랑의 감사패 전달
이에 앞서 류창기 교육장은 지난 27일 오전10시 교육장실에서 천안서북녹색어머니회(회장 서혜정)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사랑의 감사패’는 38년여 간의 교직생활을 영예롭게 마감하는 천안교육지원청 류창기 교육장에게 천안서북녹색어머니회가 사랑을 모아 마련한 것이었다고.
서혜정 회장은 “아름다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건강과 행복을 비는 천안서북녹색어머니회의 사랑이 담긴 감사패가 새로운 출발에 기쁨으로 자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