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천안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한 발전전략이 완성됐다.
천안시의 용역을 받은 충남테크노파크는 지난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과학벨트 기능지구 발전전략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과학벨트 천안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한 3대 부문 9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천안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한 3대 부문은 ▷공동R&D ▷원천기술 사업화 ▷인력양성으로 구분했다.
9대 추진과제는 ▷SB(Science-Biz)플라자 구축 ▷과학기술 Society 운영사업 ▷과학기술 포럼운영사업 ▷기술이전 플랫폼 운영사업 ▷기술이전 비즈니스 운영사업 ▷Science&Information Theme Park 사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기술이전 Planner 양성사업 ▷과학-비즈니스 융합전문가(PSM) 양성사업 등을 제시했다.
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한 지원전략으로는 국제비즈니스 환경구축, 정주문화 환경구축, 연구개발 및 사업화 생태계 조성, 인프라 지원 등을 내놓았다.
특히 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 가운데 SB(Science-Biz)플라자는 용지를 시가 제공하고 건축에 필요한 약 400억원 이상을 국비, 도비로 지원받아 2016년까지 건립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천안기능지구의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SB플라자에는 특히, 천안 특화산업 분야인 디스플레이 영상미디어, 신에너지, 나노 응용부품 및 소재, 메디 바이오 연구시설을 집적화하고 공동 R&D, 인력양성,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국내외 우수연구단 유치를 위한 방안으로는 4개 특화분야와 관련된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 국책 연구원 분원 등을 유치하기 위해 시와 기업체, 대학, 연구원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충청권 3개 시?도 공조, 관련기관 협약 등을 통해 유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개진한다는 계획이다.
과학벨트 특별법 개정 추진 과제도 있다. 기능지구 혜택이 거점지구에 비해 미흡하고 거점지구 연구결과의 사업화가 과학벨트 성공의 열쇠라는 점에서 특별법 개정 필요성이 강조돼왔다.
따라서 특별법상에 ‘기능지구’가 응용개발 및 사업화 수행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명문화하고 기능지구 특성에 적합한 연구단 일부를 배치하는 것으로 개정 추진을 강조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SB플라자 건립등 주요 기능지구 활성화 제안이 과기부 기본계획에 반영됐으며 천안시가 제안한 기능지구 조성을 위해서는 2016년까지 약 3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조성사업이 천안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핵심사업”이라며 “용역 내용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인 과학벨트는 2017년까지 거점지구에 4조8660억원, 천안을 비롯한 3개 기능지구에 3040억원이 투입된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