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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골프연습장 건립 반대

하천생태계 훼손, 지역경제 도움 안돼

등록일 2012년03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성거주민들이 삼천리골프연습장 건립에 반대하고 있다.

직산읍 주민들이 모시리, 부송리 일원에 들어서는 골프연습장(9홀 골프장, 60타석 연습장 및 부대시설)건설에 대해 반대 및 허가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이 곳에 들어서는 삼천리 골프연습장은 대지면적 12만8421㎡, 건축연면적 4359㎡ 규모로 지난 1월2일 인허가를 마쳤다.
뒤늦게 이 사실을 접한 직산주민들은 직산역 바로 옆 및 도심인접지역에 건설되는 골프연습장이 향후 도시계획 수립 및 역세권 개발에 큰 장애물이 되어 직산 지역 발전을 저해 한다며 반대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골프장이 들어서는 부지는 지난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삼천리 연탄?코크스 공장이 있던 곳으로 석탄가루, 비산먼지 등 오염물질로 대기오염, 하천오염, 농업용수 오염 등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서도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에 참고 생활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또 다시 골프장 건설로 환경생태오염, 이화감 조성, 지하수 오염 및 고갈, 공사 분진 소음 등 피해를 주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역발전 도움 안된다

주민들은 9개의 홀과 연습장 60타석이 있는 골프연습장이 도심인접지역에 들어서면 도시계획 수립 및 역세권 개발에 큰 장애물이 된다며 차라리 다른 시설이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다.
주민들은 골프연습장이 들어서면 여러 가지 병폐가 많다고 주장한다.
주민들은 골프연습장이 최소양의 농약만 살포한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토질 및 기후 특성상 잔디의 성장?발육을 위해 연간 농약 47kg/ha, 비료 11kg/ha를 살포 할 수 밖에 없으며 농약살포시 반경 2㎞ 농작물 및 주민들에게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골프연습장이 들어서는 부지 2㎞ 내에는 4개 마을 약 500여 가구가 살고 있으며 주민들은 축사, 과수원, 논농사 등의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또한  골프장 예정지는 산으로 이루어져있어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을 제공하고 백로 집단서식지 등 야생조수 및 동식물들의 삶의 터전이었으나 골프연습장건설로 인해 하천생태계에 해를 끼치고 삼림이 훼손으로 보수력이 급격히 떨어져 집중 호우 시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골프연습장이 많은 용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대형관정 사용으로 인해 주변 지하수 고갈과 농약비료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 이용객 주민간 위화감 조성, 공사 분진 소음 등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삼천리골프연습장 저지비상대책위원회 이완희 위원장은 “골프연습장은 도시계획 시설인 골프장과는 달리 체육시설로 분리, 인허가 과정에 용이 하다”며 “그러나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섬에도 주민협의 없이 추진한 삼천리 측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천안시에 정보공개를 요청했지만 이해당사자인 삼천리측이 공개를 거부했다”며 “골프연습장이 들어서는 가운데 주민들은 철저히 배제당했다”고 성토했다.
이 위원장은 “개발행위 완화로 인해 대규모 골프연습장이 들어서면 직산 뿐 아니라 천안 전지역에 구멍이 난 것처럼 골프연습장이 들어서는 일이 발생, 직산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직산주민들은 삼천리 골프장 건설을 반대함과 동시에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 하고 있어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훈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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