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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충남 고교평준화, 의원발의도 꼭 필요하다”

고교평준화 운동본부, 도의원들과 1차 간담회/ 8000여 주민 서명, 주민발의 가능 조건 절반 넘어

등록일 2012년03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고교평준화 운동본부, 도의원들과 1차 간담회/ 8000여 주민 서명, 주민발의 가능 조건 절반 넘어

충남 고교평준화 주민조례제정 운동본부(운동본부)는 지난 2월24일(금) 천안에서 1차 도의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지철, 임춘근 교육의원과 함께 천안, 아산지역 도의원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배영현 운동본부 정책실장은 고교평준화 주민조례운동의 진행 상황과 고교평준화 도입의 필요성, 고교입시선발 절차 개선을 위한 주민조례안의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임춘근 교육의원은 “고교평준화 조례가 만들어지더라도 타당성조사와 여론조사를 거치므로 고교평준화가 바로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런 절차를 규정하는 고교평준화 조례는 꼭 필요하기 때문에 의원발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문 의원은 “고등학교 평준화 조례안에 대해 많은 충남도의원들이 아직은 이해가 깊지 않기 때문에 이런 간담회가 필요하고 여기 참여한 의원들이  조례 내용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김지철 교육의원은 “주민발의나 의원발의가 돼도 조례안이 교육위원회에서 통과돼야 하므로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많은 의원들이 공동으로 의원 발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는 임춘근, 김종문 의원 외에도 김문권, 김장옥, 김지철, 이광열, 윤미숙 의원이 참가했으며, 지역구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도의원들도 전화로 많은 관심을 보여 줬다. 충남도의원 외에도 아산시민모임, 어린이책시민연대, 평등교육실현을위한 천안학부모회 등 시민사회단체 1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정원영 운동본부장은 “천안지역 초등학교 졸업식 일정에 맞춰 집중 서명을 벌인 결과 불과 4일만에 1300여 명의 조례청구인이 확보됐다. 고교평준화 도입하자는 학부모 여론이 높은 것을 교육청이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민발의를 위해 운동본부는 빠른 시일 안에 조례 서명을 완료하겠지만, 조례안이 도의회에 안건 상정돼도 도의원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할 수 있도록 계속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운동본부에 조례 청구 서명으로 집계된 청구인수는 8000여 명에 돌입하고 있으며, 주민발의 가능 청구인수 1만6231명의 48%에 달한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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