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2동 주민대표들의 민원을 청취하는 성무용 시장.
24일(금) 오전 읍면 순방길에 나선 성무용 시장은 성정2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성 시장은 “성정2동은 원룸과 빌라 밀집 지역으로 거리 환경미화 등에 민원의 소지가 많다. 주민센터도 협소하고 업무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안다. 자생단체장들이 동장과 협력해 동정을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센터와 동떨어진 공간에서 운영중인 주민자치센터가 내년 4월이면 이용계약이 끝나 비워줘야 한다. 추경에라도 꼭 넣어 주민자치활동을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현재 성정2동, 청룡동, 신방동, 성환읍이 주민자체센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정2동은 공영주차장 부지나 구보건소 공간이 리모델링이 검토 중인데 여러 가지 애로가 많다. 좀 더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 주민대표는 “시내버스 정류장 BIS가 너무 편리하고 유용하게 쓰고 있다. 하지만 작년말 버스노선이 바뀌었음에도 안내방송이나 홍보가 전혀 안 되고 있어 무슨 이유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설치업자와 관리업자가 달라 생긴 문제다. 2월중으로 조속히 마무리 할 것”이라고 답했다.
성정2동 예비군 중대장은 “지역청소년들에 대한 안보교육이 필요하다. 교육청에 건의를 하기도 했지만 제대로 진행이 안됐다. 시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권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대표들의 민원을 청취한 성 시장은 곧바로 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를 찾았다.
2010년 개소한 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는 전국 여러 센터들 중에서도 상담 및 민원해결 면에서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스리랑카어가 필요한 민원의 경우에는 전국에서 천안을 찾고 있는 중이다.
이항복 센터장은 “천안시 외국인은 1만5000명 정도고 증가율은 전국 3위에 해당한다. 업무가 몰리는 일요일이면 2~300명이 몰리기도 한다. 인근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유관기관들도 많은데 문화·체육·도서관·음식 등 다양한 지역 외국인들의 정서적 지지를 도와줄 ‘외국인종합복지관’을 검토해 주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성 시장은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인데 아주 좋은 생각이다.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진희 기자>
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를 찾은 성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