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선 신임 천안교육장. 류창기 천안교육장이 정년퇴임한 빈 자리에 류광선(60) 충남교육청 창의인재육성과장이 신임 교육장으로 부임하게 됐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지난 16일 교사발령에 이어 23일 3월1일자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 등에 대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김종성 교육감은 수개월 동안 교육계 원로, 천안지역 교육공동체 인사들과 접촉해 후임자를 물색해 왔다. 류광선 신임 교육장은 충남과학교육원장과 본청 창의인재육성과장을 거치면서 매년 과학분야 전국 최고상을 수상하며 충남 과학교육 위상을 높여 온 점이 중용된 배경으로 알려졌다. 

신임 천안교육장으로 부임할 류광선 과장은 1952년생으로 공주사대 지구과학교육과를 나와 목천고, 병천고, 천안여고, 천안중앙고 등에서 교사·교감으로 재직했고 온양여고 둔포고에서 교장을 지냈으며 천안교육청 중등과장, 충남과학교육원 원장, 본청 창의인재육성과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가족사항으로는 부인 고옥심 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충남교육청 3월1일자, 525명 인사

충남도교육청의 이번 3월1일자 인사규모는 유·초등 406명(원장(감) 104명, 교장 145명, 교감 122명, 교육전문직 35명), 중등 119명(교장 37명, 교감 41명, 교육전문직 41명)으로 총 525명이다.

도 교육청은 교육현장의 안정을 위해 인사폭을 최소화하고, 스마트시대 융합교육을 선도할 젊고 유능한 인물을 발탁, 임용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전담부서를 본청에 신설해 전문가를 발탁 임용했다는 점. 또 올해부터 도입되는 유치원 교육과정 지원을 위해 유아교육 담당 장학관과 특수교육의 강화를 위한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 장학관이 새로 배치됐다.
아울러, 주5일수업 전면 시행과 창의체험교육 강화에 따른 학교의 적극적인 교육과정 지원과 진로·진학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학력증진지원과를 ‘교육과정과’로 개편해 인력을 재배치했다.

김종성 교육감은 “이번 인사에서는 일체의 청탁을 배제하고 능력위주의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 충남교육을 책임진 교육감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