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용 시장이 성남면 효덕목장을 방문했다. 효덕목장은 치즈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이다.
성무용 시장이 민생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해 지난 달 30일부터 2월1일까지 동남부 6개 면을 방문했다.
성 시장은 지난 달 30일 풍세면사무소, 풍세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광덕면사무소, 녹색농촌체험마을 선정 용경마을을 찾았다. 1월31일에는 수신면사무소, 수신면 게이트볼트장, 성남면사무소, 효덕목장 2월1일 동면사무소 고추작목반, 병천면 아우내 영농법인을 방문했다.
민생현장별 주요 현안을 정리해 보았다.
남관리 하천 홍수피해 우려
풍세면 보성리 피오레마트 입구 남관리 하천에 수문 및 배수로가 없어 홍수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30일 성무용 시장은 ‘민생현장 방문’을 위해 풍세면사무소를 찾았다.
주민들은 지난해 이 일대 개발에 따른 배수로 매립이 진행, 지난해에도 호우로 인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올해 수문설치와 배수로 정비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범람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주민들은 보성리, 가송리 도로가 통행량이 급증했지만 이 일대 토지가 개인소유가 많고 특히 길을 막는 경우도 있어 주민들 불편이 크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아울러 남부스포츠센터 건립, 웰빙마라톤코스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며 추진현황을 묻기도 했다.
성무용 시장은 남관리 하천 현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성 시장은 개인소유 도로와 관련 이 지역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며 천안시가 매입을 통해 이용토록 해야겠지만 예산 문제가 있어 순차적으로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남부스포츠센터, 웰빙마라톤 코스 추진과 관련해 성무용 시장은 “북부스포츠센터, 선문대 인근 야구장 건립 사업 등 아직 추진 중인 사업이 있다”며 “진행 중인 사업의 행정절차가 끝나면 남부스포츠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웰빙마라톤 코스는 정부의 ‘고향의 강’사업과 함께 추진되고 있다”며 “모두 19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풍세에서 광덕면까지 4.3㎞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연말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풍세일반산업단지 토지보상 재평가 요구
오는 12월 준공예정인 풍세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진출입로 공사와 용정천 정비사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주민들은 토지보상 재평가 마을회관 편입에 따른 이전, 이주·폐업보상을 건의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풍세일반산업단지는 모두 71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현재 공정 55%를 보이고 있다. 분양률은 67%로 올해 말 준공 예정에 있다.
산업단지 시공사측은 진출입로 공사와 용정천 정비사업이 마무리 되어야 전체공정이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진출입도로에 편입된 토지보상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편입되는 도로를 제외하면 남는 토지는 활용가치가 없다며 이 일대 토지를 모두 매입하거나 토지보상의 재평가를 요구했다.
또한 폐업보상이 가능하지 않아 형평상에 문제가 있고 세입자 4가구에 대한 이주보상, 마을회관 이전이 가능하게끔 해 달라고 건의했다.
진출입로 공사와 용정천 정비사업과 관련 성무용 시장은 “국도비 확보를 통해 빠른 시일 안에 보상 및 공사를 추진토록 하겠다”며 “토지보상은 감정평가에 의한 것으로 마음대로 책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성 시장은 오는 6-7월 토지보상 재평가를 실시하고, 폐업보상, 이주보상, 마을회관 이전을 검토·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호두음식 개발 필요
광덕호두축제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다양한 호두음식 개발과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성무용 시장은 지난 30일 ‘민생현장’ 방문을 위해 광덕면을 찾았다. 광덕호두축제는 광덕사 입구에서 지난해부터 ‘광덕쉼터’로 축제장소를 이전했다.
광덕호두축제 김민기 위원장은 “올해 광덕쉼터가 완비, 전국등산협회 등과 협의해 홍보를 기획하고 있다”며 “다양한 호두음식과 프로그램을 준비해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성무용 시장은 “천안에는 대표음식이 병천순대, 빠금장 등 제한돼 있다”며 “천안이 호두과자가 유명한 만큼 호두를 활용한 음식 등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국제웰빙식품엑스포가 내년 개최될 예정으로, 광덕 호두가 하나의 식품산업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들은 농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일회성으로 그치고 있다며결과가 좋은 사업은 지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지역 특화사업으로 ‘광덕청정한우’를 추진할 것으로 건의했다.
성무용 시장은 광덕면사무소를 방문한데 이어 국토해양부 지정 녹생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보산원4리 용경마을을 찾았다.
수신메론 2모작 시도
수신메론이 특산물로 성공,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민의견이다.
지난 31인 성무용 시장은 ‘민생현장’ 방문을 위해 수신면을 찾았다.
주민들은 성남수신이 함께 면민체육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예산확보로 어려움이 있어 천안시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수신메론 재배농가는 모두 76개 농가로 9개 농가가 증가됐다. 이들 매론 농가는 올해 처음으로 2모작을 시도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하우스에 맞는 퇴비살포기 농기계 대여사업을 건의했으며 앞으로의 지속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동부 6개면 발전을 위해 구청이전, 신풍1리, 수신삼거리 도로확포장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성무용 시장은 “주민화합과 단결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면민체육대회에 공감하지만 동지역은 체육대회를 하지 않아 지원에 형평성이 있다”며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수신메론이 농특산물로 성공하는데 주민들의 노력이 컸고, 생산시설에 맞는 농기계 대여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구청 이전은 인구증가에 따른 분구가 될 때 농촌지역에 구청을 이전, 설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추 하우스재배 확장 필요
성무용 시장이 동면 고추작목반을 방문하고 노지에서 하우스재배로 전환을 해야 한다는 주민 목소리를 청취했다.
고추 600g에 2만원까지 치솟는 등 지난해 탄저병으로 전국의 고추 값이 요동쳤다. 천안에서는 동면 고추가 유명한데 이 곳도 지난해 병충해를 피해가지 못했다.
주민들은 재배량 확대, 병충해 방지(탄저병을 비롯한 대부분의 병충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를 위해서는 노지재배에서 하우스재배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동면 주민들에 따르면 하우스재배를 하는 농가가 4개 농가에 그치고 있다며 노지에서 하우스재배로 전환을 위해 지난해 모두 13농가가 신청 올해 들어 4농가가 추가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하우스 설치 지원사업은 농가와 천안시가 매칭펀드로 50%를 자부담해야 한다. 주민들은 신청 농가가 증가한 만큼 추경에 확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무용 시장은 “지원 예산을 검토하겠다”며 “생산량 확대, 병충해 방지를 통해 명품 고추를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훈택 기자>